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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 전현무 ‘즉흥 알마티行’ 논란…관광당국 촬영 협조 인정

  • 김나래 기자
  • 입력 2026.08.3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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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나 혼자 산다」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즉흥 여행’을 둘러싼 연출 논란을 형상화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MBC 예능 「나 혼자 산다」가 방송인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알마티 ‘즉흥 여행’을 둘러싼 연출 논란에 휩싸였다. 제작진이 현지 관광당국으로부터 촬영 협조를 받은 사실을 추가로 밝히면서 방송에서 강조한 ‘무계획 여행’이 실제로 어디까지 즉흥적으로 진행됐는지를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31일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자흐스탄 알마티 촬영과 관련한 추가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알마티시 관광청으로부터 금전적인 협찬이나 제작비 지원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현지 촬영에 필요한 행정 절차와 원활한 촬영 진행을 위해 관광청의 협조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14일과 21일 방송된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여행 편이다.


방송에서 전현무는 목적지를 미리 정하지 않은 채 인천국제공항을 찾은 뒤 출국 전광판을 살펴보다 알마티를 발견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어 현장에서 여행지를 검색하고 항공권을 구입해 카자흐스탄으로 떠나는 과정이 그려졌다.


방송만 놓고 보면 목적지 선정부터 항공권 구매까지 현장에서 이뤄진 즉흥 여행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구성이었다.


그러나 방송 이후 여러 명의 제작진이 동행하는 해외 촬영을 출국 당일 결정해 항공권과 현지 촬영 일정을 모두 준비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특히 촬영 약 일주일 전부터 알마티행이 결정됐고 전현무와 제작진의 항공권도 사전에 준비됐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알마티 관광당국의 촬영 지원 여부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제작진은 금전적 협찬이나 제작비 지원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지만, 현지 관광당국으로부터 행정 절차와 촬영 진행을 위한 협조를 받은 사실은 인정했다.


이에 따라 관심은 방송의 핵심 장치였던 ‘즉흥성’이 실제 어느 범위까지 적용됐는지에 쏠리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 특성상 촬영을 위한 사전 준비와 일정 조율이 이뤄질 수 있다. 다만 시청자에게 실제 상황처럼 전달된 장면과 사전 준비 과정 사이에 차이가 있었다면 이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제작진의 추가 입장만으로는 전현무의 항공권이 실제 언제 구매됐는지 등 일부 쟁점은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장수 예능으로 높은 인지도를 유지해온 「나 혼자 산다」가 항공권 구매 시점과 방송에서 표현된 ‘즉흥 여행’의 범위를 추가로 설명하며 논란을 해소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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