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톰 크루즈의 초기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영화 ‘데이즈 오브 썬더’가 36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다. 앤 해서웨이가 새로운 주연으로 합류한 가운데 원작 출연 배우가 캐스팅에 공개적으로 반발하면서 영화가 제작 단계부터 화제의 중심에 섰다.
31일 AP통신과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1990년 개봉한 ‘데이즈 오브 썬더’ 속편에서 주인공 콜 트리클 역으로 복귀한다.
크루즈는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인터내셔널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NASCAR 행사에 참석해 직접 속편 제작 소식을 알렸다.
개봉 예정일은 2028년 6월 2일이다.
새 영화에는 앤 해서웨이가 크루즈와 함께 주연으로 합류한다. 해서웨이는 NASCAR 팀 소유주이자 엔지니어를 연기할 예정이다.
연출은 ‘웜 바디스’ 등을 만든 조너선 러바인이 맡고 윌 스테이플스가 각본을 담당한다. 크루즈는 ‘탑건: 매버릭’을 함께 만든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 등과 제작에도 참여한다.
영화는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될 예정이다. 크루즈가 ‘탑건: 매버릭’을 통해 1980년대 대표작을 성공적으로 부활시킨 데 이어 또 다른 초기 흥행작을 속편으로 되살린다는 점에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해서웨이의 합류 발표 직후 예상하지 못한 캐스팅 논란도 불거졌다.
원작에서 레이싱팀 소유주 팀 달랜드를 연기했던 배우 랜디 퀘이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서웨이의 캐스팅을 강하게 비판하며 원작 여주인공 니콜 키드먼이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퀘이드는 해서웨이의 정치적 성향까지 거론하며 NASCAR 관객층과 맞지 않는 선택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이에 대해 파라마운트와 해서웨이 측은 즉각적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1990년 개봉한 ‘데이즈 오브 썬더’는 젊은 NASCAR 드라이버 콜 트리클이 레이싱 무대에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고 토니 스콧 감독이 연출했으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 로버트 듀발 등이 출연했다. 당시 이 작품을 계기로 인연을 맺은 크루즈와 키드먼은 같은 해 결혼했으나 2001년 이혼했다.
36년 만에 다시 레이싱카에 오르는 톰 크루즈와 새롭게 합류한 앤 해서웨이의 조합이 ‘탑건: 매버릭’에 이어 또 한 번 할리우드의 장기 흥행 시리즈 부활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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