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9(목)
 

조긍연의 감독직반납 희냐 비냐?

 

연변축구를 사랑하는 회원님들 조언 바랍니다.

 

최근 연변장백호랑이팀(이하 연변팀)의 조긍연감독이 지병을 리유로 구단사령탑을 잠시 반납, 코치였던 김광주가 그 직을 대행하게 되였다.

 

조긍연의 사령탑반납을 두고 요즘 축구계와 언론계에서는 시야비야 여론이 끓고있는 상황이다.

조긍연감독을 놓고보면 지난 6월초 연변팀의 사령탑을 맡은이래 10경기에서 5승 2무 3패를 기록했다. 괜찮은 성적이다. 헌데 그 10경기중 8경기가 홈경기였다는 점에서 외부의 반응은 그닥 좋지 못했다. 게가다 사령탑을 잡으면서 《한꼴 허락하면 두꼴을 넣는다》고 장담한것도 그가 행동보다 말이 앞서는 사람이 아니냐는 의심을 사게 되였다.

 

감독의 능력여하를 두고 왈가왈부하는것은 아니지만 조긍연감독이 확실이 연변본토감독보다 선진축구를 많이 접하였고 또 자기의 생각이 옳다고만 인정하면 그것을 계속 밀어붙이는 능력자라는것만은 의심할바가 없는것 같다. 우선 훈련에 게을리한(?) 쿠리바리와 홍진섭 등을 기용하지 않고 본토선수들로 포메이션을 구성한것부터 주견있는 감독이라는 일가견이다. 또한 그와중 신진들인 23번 박세호와 33번 손군 등을 발견한것도 일종 조긍연감독의 공로가 아닐수 없다.

 

이는 일개 구단의 중장기운영으로 볼 때 조긍연감독의 작법이 긍정을 받을만 한것만은 사실이다.

헌데 축구계와 언론계 인사들이 지적하다싶이 조긍연감독이 연변팀의 사령탑을 잡았을 때는 동계훈련시기도 리그전야도 아닌 리그의 제12륜부터였다. 이때에 와서 전반 팀을 자기의 구상에 맞는 팀으로 몰아세우자고 한것이 어딘가 실책인것 같다. 더구나 올해의 연변팀은 갑급보존이 아니고 슈퍼리그진출을 목표로 삼은 팀이라 할 때 더욱 자기 자신이 팀의 실제와 맞춰야지 팀을 자신한테 맞추게 한다면 이는 대단한 모험이 아닐수 없다.

 

그리고 《최은택감독을 초과하련다》고 장담한것도 문제시 된다. 1997년 최은택감독이 연변오동팀을 이끌고 갑A 4강을 일궈낸것은 사실이지만 최은택감독이 팀을 맡은것은 1996년말부터였고 조긍연감독은 리그도중이였다. 그러니 모든것은 객관적으로 불가능했다.

 

한편 지금까지의 전적을 놓고보면 연변팀의 슈퍼리그진출목표는 다만 리론상에서만 가능한것으로 남아있다. 이렇다고 할 때 조긍연감독의 사령탑 중도반납이 그 자신의 뜻인지 아니면 구락부의 뜻인지는 알수 없으나 이 역시 그닥 잘된 일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김철균





조긍연(趙兢衍, 1961년 3월 18일 ~ )은 대한민국의 전 축구 선수 및 지도자이다. 선수 경력 1985년, 포항제철 아톰즈에서 프로 선수 경력을 시작하여 1992년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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