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6(월)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현지 시간으로 1일 17시(한국시간 14시)경에 사조산업 '501오룡호' 한국 명태잡이 어선이 조업 중 러시아 추코트카 베링해에서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명이 사망하고 54명이 실종됐다고  러시아 언론이 아르투르 레츠 페트로파블로프스크-캄차카 항구 구조대장의 발표한 내용을 인용해 보도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 1인을 포함한 5명이 구조돼 '77 캐롤리나'로 후송됐다. 선박에서 발견된 한국 어부 1명은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 현재 실종된 54명 구조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빠른 시일내 사고 장소 가까이 위치한 다른 선박들이 도착할 예정이다.

사고가 발생한 지역의 풍속이 시속 25, 27 m에 육박하며 파도 높이가 5-6m로 치솟고 있다. 사전 정보에 의하면 그물 거둬내는 작업중 물이 들어오면서 침몰하기 시작했다. 1차 재난 신호가 들어온 순간부터 완전 침몰되기까지 약 30분이 소요됐다고 러시아 항구 구조대장이 밝혔다.

침몰된 어선에는 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러시아 국적을 가진 이들이 각각 11-13-35-1명으로 전체 60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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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501오룡호' 어선 침몰… 사망자 1명, 실종자 5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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