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9(목)
 
[동포투데이 김정 기자] 당신의 계좌에 몇억대의 정체불명의 거금이 들어왔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중국 광주일보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사천성 남충시 붕안현 해사처의 직원 모평은 11일 점심, 집에 손님이 와 주방에서 점심상을 준비하고 있는데 휴대폰 문자메시지 소리에 휴대폰을 보니 자기의 은행계좌에 돈이 들어왔다는 문자메시지었다. 연이어 긴 수치가 적혀있었다.
 
모평은 하던 일을 놓고 수자 단위를 몇번이고 세여봤다. 그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4억 9000만 위안이라는 거금이 자기의 계좌에 들어왔다는 통지었다. 처음에 눈이 휘둘그래 졌다가 후에는 아마 사기메시지겠지 하고 생각하고는 오후에 자동 현금인출기에 가 확인해 보자고 마음 먹었다. 하여 가족들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오후 2시경, 집일을 대충 처리하고 손님이 돌아간 후 그는 단위에 전화하여 오후에 은행에 가 처리할 업무가 있다고 얘기하고는 남충시 상업은행 동풍지행에 찾아가 현금인출기를 통해 자기의 은행계좌를 열어보았다. 과연 자기의 은행계좌에 4억 9600만 위안이라는 거액이 들어와 있었다.
 
하늘에서 거금이 뚝 떨어진 것이다. 마음을 진정한 모평은 은행에서 잘못 보냈을 것이라고 인정하고 은행 측에 상황을 설명하고 이 거금을 은행에 돌려주었다.
 
후에 사람들이 거금이 욕심나지 않았는가고 물었을 때 모평은 “나 51살인데 월급이 3000위안밖에 안됩니다. 공짜로 들어온 거금을 보고 왜 욕심나지 않았겠어요. 하지만 필경 이것은 저의 돈이 아닙니다. 감히 어찌 넘볼 수 있겠습니까”라고 했다.
 
이 일을 알고 그의 단위에서는 그를 표창하고 장려해 주었다.
 
후에 이 일을 두고 언론에서 해당 은행 측에 그 원인을 물었을 때 “시스템에 문제가 있은 것 같다”고 한 마디를 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는 그 은행의 그 누구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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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 고객의 은행계좌에 정체불명의 돈 5억 위안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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