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1 연변장백산팀 환상적인 불패기록 이어져
-치렬한 경기: 옐로카드 4장, 레드카드 2장
-연변 본토선수의 첫 골 탄생

[동포투데이 김철균 기자] 23일 천진에서 있은 전국축구 갑급리그 제10 라운드에서 연변장백산축구팀(이하 연변팀)이 천진송강팀과 1 : 1로 무승부, 환상적인 불패기록이 계속 이어지면서 연속 몇 라운드에 거쳐 연변팀은 갑급 4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 날의 경기에서 연변팀은 원정을 홈으로 간주, 경기초반부터 맞공격을 들이대면서 상대방과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경기초반 한동안의 주도권쟁탈전이 있은 뒤 연변팀은 스티브의 첫 슈팅(15분)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4분 뒤 천진송강팀 역시 3번 왕걸이 첫 슈팅을 날렸으며 이어 연변팀 스티브의 롱슈팅(远射)이 있었으나 득점과는 이어지지 못하였다.
경기 24분, 스트라이커라인에서 스티브, 하태균과 찰튼의 화려한 배합작전이 있었으나 최종 찰튼의 슈팅이 상대방 수비의 몸에 맞기도 했다.
한편 이날 심판의 집법은 어느 정도 편향성을 띠는 것 같았는바 전반전 연변팀의 배육문, 이훈, 손군 등이 선후로 옐로카드 경고를 받았다.
후반들어 연변팀은 스티브 선수가 레드카드 경고를 받으면서 10명서 11명과 대결하는 힘든 국면에 처하였다.
후반 14분, 천진송강팀은 한차례의 프리킥 기회에 라밀레서 선수가 선제골에 성공하였다.
한골 뒤진 연변팀은 진영을 조절, 선후로 배육문과 이훈 대신 김파와 박세를 교체멤버시키면서 공격력을 강화하였으며 후반 28분경의 코너킥 기회에 20번 최민 선수가 헤딩으로 동점골에 성공하였다. 이는 올시즌 들어 연변 본토 선수가 터트린 첫 골이었다.
뒤어어 연변팀은 역전골을 바라고 공격의 고삐를 바싹 조이면서 최전방에 있는 하태균한테 수차 공을 패스해 주었으나 하태균 역시 상대방의 수비벽을 뚫지는 못하였으며 경기종료를 앞두고 송강팀의 하녕녕이 연변팀 찰튼 선수를 넘어뜨려 레드카드를 받았다.
오는 5월 30일, 연변팀은 연길홈구장에서 대련아르빈팀과 격돌하게 된다.
ⓒ 동포투데이 & 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서정원 매직, 펠리피 폭발+웨이스하오 쇼타임…유스 듀오 데뷔골까지 ‘5-1 완승’
[동포투데이] 한국인 사령탑 서정원이 또 한 번 지도력을 증명했다. 청두 룽청(成都蓉城)이 23일 밤 원정에서 승격팀 윈난 위쿤(云南玉昆)을 5대1로 제압하며 중국 슈퍼리그 22라운드 대승을 거뒀다. 화려한 스타 플레이, 과감한 유스 기용, 그리고 팀을 하나로 묶는 지도력이 어우러진 경기였다. 경... -
중국 축구, 끝없는 추락…사생활 추문·승부조작에 팬들 “희망 없다”
[동포투데이] 중국 축구가 또다시 충격적인 스캔들에 휘말렸다. 일부 국가대표 선수들이 불륜, 성매매, 불법 도박과 승부조작에 연루됐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국가대표팀이 왜 매번 졸전을 반복하는지 이제 알겠다”는 팬들의 냉소가 쏟아지고 있다. 2002년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던 과거의 영광과 달리, 최근 대표팀... -
“중국, 생각보다 훨씬 개방적…브라질 공격수 제카, 中 생활 솔직 고백
[동포투데이] 중국 슈퍼리그 산동 타이산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제카(28)가 중국에서의 생활과 축구 환경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최근 브라질 언론과 인터뷰에서 “중국은 생각보다 훨씬 개방적이다. 거리도 깨끗하고 생활 편리하며, 브라질보다 부유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에서 은퇴할 계획이다. ... -
“부패와 무능에 발목 잡힌 중국 축구, 민간 대회 장악 시도로 논란”
글 | 허훈 중국축구협회(이하 축구협회)가 민간 축구 대회를 전면 장악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 움직임은 단순한 관리가 아니라, 중국 축구의 썩은 행정 시스템과 부패 구조를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중국 슈퍼리그(CSL)는 최근 5년간 20개 이상의 구단이 폐... -
“서감독, 제발 가지 마!”…팬심 폭발시킨 4-1 완승
[동포투데이] “徐指导,别走(서 감독, 가지 마세요)!” 30일 밤 중국 성도(成都) 펑황산 스포츠파크가 함성으로 흔들렸다. 성도 용성이 리그 강호 상하이 해항을 4-1로 완파하자, 팬들은 자리를 뜨지 못하고 한국인 사령탑 서정원 감독의 이름을 연호했다. 경기 전까지 분위기는 달랐다. 구단... -
연변룽딩, 끝까지 투지 발휘…선전청년에 1-2 패배
[동포투데이] 18일 선전에서 열린 중국 갑급리그 21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룽딩은 끝까지 투지를 발휘했지만, 선전청년에 1-2로 아쉽게 패했다. 이날 경기는 전반부터 양 팀의 격렬한 몸싸움과 치열한 공격으로 높은 긴장감 속에서 진행됐다. 후반에는 양 팀 모두 한 명씩 레드카드를 받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