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30, SSABI MMA)의 자신감은 여전했다. 네즈 유타(34, WAJUTSU KEISHUKAI TOKYO)에게 패한 아픔을 모두 잊고, 다시 입담을 과시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상대 김민우(23, MMA STORY)를 향해 거침없는 멘트를 던졌다.
3월 12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과 ‘밴텀급의 강자’ 김민우가 대결한다. 그 무대는 XIAOMI ROAD FC 029다.
박형근은 <주먹이 운다 시즌3-영웅의 탄생> 출연 당시부터 ‘근자감’ 캐릭터로 인기가 많았다. 뛰어난 입담을 바탕으로 한 자신감 있는 모습이 팬들의 사랑을 받은 것. <주먹이 운다 시즌3>에서 준우승도 차지하며 실력과 스타성도 입증했었다. 프로무대에서는 세 번의 경기를 치르며 2승 1패를 거뒀다. <주먹이 운다 시즌3> 결승전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겼던 임병희에게 복수했고, 한이문을 KO로 꺾으며 2연승을 달렸다.
승승장구하던 박형근은 네즈 유타와의 대결에서 패했다. 많은 준비를 했지만, 1라운드 21초 만에 무릎 꿇었다. 당시 심판의 스탑이 너무 빨랐다며 항의해 박형근은 팬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박형근은 SNS를 통해 사과를 했고, 패배도 인정했다.
박형근은 당시의 상황 그리고 현재 경기를 준비하는 근황을 전했다. “경기가 끝난 후 대기실에서 울분을 토해낸 다음 네즈 유타와의 경기를 다시 돌려봤다. 원래 나는 시합을 많이 돌려보는 편인데, 네즈 유타와의 경기는 더욱 많이 돌려봤다. 진 건 진거니까 깨끗이 패배를 인정한다” 지난 경기의 패배를 인정하는 박형근의 말이다.
이번에 박형근이 싸울 상대는 김민우로 만만치 않은 강자다. 종합격투기 7경기를 치러 6승 1패를 기록 중이다. 문제훈에게 패하기 전까지 파죽지세의 5연승을 질주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 25일 일본에서 열린 ROAD FC 024 IN JAPAN에서는 일본의 베테랑 사토 쇼코(29, SAKAGUCHI DOJO)를 꺾으며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했다.
워낙 강한 상대라 박형근의 패배를 예상하는 의견들이 적지 않다. 박형근도 그런 이야기들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경기가 끝나면 되물어보려고 한다. 내가 진다고 했던 사람들에게 다시 얘기해보라고.”
박형근은 근자감 파이터 다웠다. 자신감이 넘쳤다. 김민우에 대해 “스파링도 예전에 해봤고, 잘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문)제훈이 형한테 미끄러지기 전까지 전승이었다. 사토 쇼코 선수와 싸울 때 로-블로를 정신력으로 이겨낸 것을 보고 놀랐다. 남자가 아닌 줄 알았다. 개인적으로 이윤준 다음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높이 평가하면서도 “준비 잘해서 왔으면 좋겠다. 미안하지만, 내가 위에 있을 거다. 챔피언을 노릴 텐데, 나랑 경기를 하게 됐으니 다시 한 바퀴 돌 거다.”라며 승리를 예고했다.
박형근의 이번 경기 전략은 간단하다. 자신을 지도하는 감독의 말을 잘 듣는 것.
박형근은 “네즈 유타와 경기를 했을 때 작전이 있었다. 근데 내가 1분만 내 스타일대로 하고 싶다고 했고, 그래서 졌다. 주먹이 운다 결승전 때도 세컨이 너무 많다보니까 집중을 못했다. 결국 말을 안 들어서 졌다. 이번에는 무조건 감독님 말씀 듣고 경기하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한편 박형근과 김민우가 격돌하는 XIAOMI ROAD FC 029는 3월 12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메인이벤트는 ‘페더급 챔피언’ 최무겸과 말로 산드로의 타이틀 매치이며, ‘원미니트’ 김수철과 마커스 브리매지의 경기는 코메인 이벤트다. 또한 ‘주먹이 운다’ 출신의 심건오,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도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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