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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변천양천 원정서 무한줘르에 0 : 1 석패
    [동포투데이 리포터 김철균] 14일에 있은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 14 라운드 원정에서 연변장백산천양천팀(이하 연변팀)이 무한줘르에 0 : 1로 석패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중원에서의 공쟁탈전이 치열했으며 무한줘르팀이 약간 우세를 차지했다. 줘르팀은 쌍변선을 주로 이용하면서 연변팀을 위협, 경기 2분과 10분에 거쳐 연변팀 크로스바(球门)를 향해 슈팅을 날렸으나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경기 18분 줘르팀은 코너킥기회를 이용하여 또 한차례의 슈팅기회가 있었으나 연변팀 수비선이 거둬냈다. 경기 30분, 연변팀의 20번이며 중앙수비인 최민이 반칙으로 레드카드 경고로 경기장에서 축출당하면서 연변팀은 더욱 수세에 몰렸다. 연변팀이 10명인 기회를 빌어 줘르팀은 파상식 공격을 조직, 경기 33분, 38분에 연속 슈팅을 날렸으나 모두 연변팀 골키퍼 지문일의 선방에 맞았다. 후반들어 쌍방의 중원쟁탈이 더욱 치렬해진 가운데 선수 10명뿐인 연변팀은 별로 상대방한테 밀리지 않았고 줘르팀의 슈팅 또한 지문일이 몸을 날리며 잘 막아냈다. 후반 10분, 줘르팀은 변선돌파에 성공, 주정 선수가 센터링(传中)한 공을 요한림이 헤딩을 날려 득점에 성공했다. 한꼴 뒤진 연변팀은 실점만회를 위해 투혼을 불태웠다. 연변팀은 후반 33분, 42분과 45분에 거쳐 상대방 크로스바를 향해 슈팅을 날렸으나 동점골 만들기에는 실패했다. 특히 경기종료를 앞두고 날린 김기수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스쳐지나면서 크나큰 아쉬움을 남기었다. 제 14 라운드까지 연변팀은 2승 3무 9패로 여전히 갑급 15위에 머물러 있다. 갑급리그는 브라질월드컵기간 휴전기에 들어갔다가 오는 7월 19일에 재개, 이날 연변팀은 홈장에서 호남상도와 격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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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6-15
  • [관전평] 축구경기도 빅승이란것이 있다면?
    ■ 동포투데이 리포터 김철균 심양중택은 결코 약팀이 아니었다. 상대방은 연변천양천팀(이하 연변팀)과의 경기전 2승 5무 5패를 기록하여 갑급 하위권에 처져 있었지만 그것은 실력이 약해서가 아니었다. 우선 신체소질부터 연변팀 선수들과는 비길 바도 없이 월등했다. 쌍방의 경기를 보노라면 마치 유럽팀과 아시아팀과의 경기를 연상케 했다. 공중공은 거의 모두가 그들의 것이었고 몸싸움에서도 밀리는 건 항상 키가 작은 연변팀 선수들이었으며 신체 대 신체와의 충돌에서 그들과 견줄만한 연변팀 선수는 진효와 최민뿐이란 생각마저 들었다. 그리고 몇년전 연변에서는 한다 하는 꼴잡이었던 문호일과 수비선의 “공병”과도 같았던 배육문도 심양중택에서는 별다른 우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상대방은 치고 들어온다 하면 중원으로부터 순식간에 연변팀 문전까지 뚫고 들어오는 충격력을 보이었다. 체력형 유럽형축구의 구사였다. 그런가 하면 쌍변선을 자주 이용해 돌파구를 열어보려는 아시아축구의 특점도 충분히 선보었다. 총적으로 우리 연변팀에 비해볼 때 상대방은 신장, 힘 그리고 스피드와 기전술 등 모든 면에서 뚜렷한 우세를 점하고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렇다면 심양중택이 갑급 하위권에 처지게 된 원인에 대해 미스터리가 가는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겠으나 연변팀과의 경기전까지 2승 5무 5패인것을 보면 이길 수 있는 경기에서 자주 빅었고 또한 빅을 수 있는 경기에서 자주 패하지 않았나 하는 조심스러운 분석도 나온다. 가령 심양중택이 2승 5무 5패가 아닌 4승 5무 3패였다면 11점이 아닌 17점으로 충분히 갑급 중상위권에 들어갈 수 있었다는 점이다. 단, 심양중택도 올들어 운이 나빴고 감독풍파 등으로 여러 가지 여건이 좋지 않은 까닭으로 성적부진을 초래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이렇듯 심양중택을 결코 약팀이 아니라는 견지에서 볼 때 7일에 있는 대 심양중택전은 예기했던 연변팀의 목적을 달성했다는 분석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근거라면 우선 장신과 체력형의 팀한테 주눅이 들지 않고 대담히 선제타격과 기선제압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이는 팀이 부진에 시달리던 시즌초반 같으면 어림도 없는 것으로 재차 북경이공한테 당하던 “참극”같은 것이 재현될 수도 있었다. 그리고 전술적으로 쌍변선과 중앙침투 및 롱슈팅 등을 골고루 잘 활용했다. 그 중 10번 지충국, 7번 최인과 6번 이훈 등은 상대방 장신선수들과의 신체적 접촉은 교묘하게 피면, 높은 개인기로 상대방 선수들을 끌고 다니면서 경기를 리드했는데 인상적이였다. 특히 지충국은 키가 작으면서도 힘에서 상대방한테 밀리지 않은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경기 33분 그가 날린 롱슈팅과 후반 21분 진효가 날린 40미터 롱슈팅은 세계적인 수준급으로서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기에 충분했다. 다음 표창해주고 싶은 것은 최민과 진효를 중심으로 하는 수비라인으로 위치선정, 자리메꿈 및 대인마크와 보조공격에서 아주 성공적이었으며 이전과 같은 실수가 적었다. 최민의 발휘가 온당하고도 정상적이었고 오영춘과 강홍권의 변선수비 역시 상대방의 공격차단에 크게 한몫했다. 특히 지난해 연변팀의 이재민(한국)과 나란히 갑급 골잡이 공동 3위를 기록한 심양중택의 허싸이한테 밀착수비로 그로 하여금 정상적인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고 “페인”으로 되게 만들어 놓았다. 그 외 중앙수비 진효는 자신의 신체조건을 충분히 이용하여 공중방어를 훌륭히 감당, 거기에 자주 공격과 슈팅에 가담하여 신진이라 할 수 없을만큼 성숙에로 매진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지적할 것이라면 역시 공격라인이다. 연변팀의 공격라인은 그날도 힘꼴을 쓰지 못했다. “공격수가 없는 연변팀”이라고 할만큼 거의 작용이 없었다. 제대로 된 플레이를 펼치지 못한데다 힘에서도 상대방한테 기본상 밀렸다. 이는 공격수 본인을 탓할 일만은 아니다. 실책이라면 이런 공격수를 선정하고 영입한 구락부의 실책이라는 조심스러운 분석이다. 현대장기의 판정에는 “빅승”이란 규정이 있다. 즉 빅었지만 한측 선수의 장기쪽이 우세를 차지하면 그가 “빅승”주인공이 되는 것이다. 대 심양중택전을 볼 때 여건상 상대방보다 열세가 많은 상황에서 연변팀은 상대방과 대등한 플레이를 펼쳤고 유효슈팅면에서도 상대방보다 한 두 개 더 있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는 필자가 연변사람이라서 내놓는 선입견인 것은 결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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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6-08
  • 동북더비전 연변 심양중택 0 : 0 무승부
    [동포투데이 리포터 김철균]7일, 갑급 제13라운드 동북더비전에서 연변장백산천양천팀(이하 연변팀)이 홈구장에서 심양중택과 0 : 0 무승부로 손 잡았다. 그날 연변팀은 4-5-1포메이션을 구사, 경기초반부터 재치있는 지면배합으로 상대방을 밀어붙이며 기선제압을 시도했다. 경기 4분, 왼쪽날개 17번 고만국의 센터링(传中)을 6번 이훈 선수가 첫 슈팅을 날렸고 경기 15분 역시 이훈 선수가 10번 지충국 선수의 패스를 이어받아 슈팅했으나 상대방 골키퍼의 선방에 맞았다. 이어 경기 33분 공격 조직자 지충국이 30미터밖에서 대포알같은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방 골키퍼가 날렵하게 몸을 날리며 쳐내면서 골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한편 심양중택팀도 반격으로 경기 6분, 42분과 43분에 선후로 슈팅을 날렸으나 연변팀 골키퍼 지문일의 선방에 맞았다. 특히 심양팀에서는 연변적 선수 8번 문호일의 활약이 비교적 돋보이었다. 전반전이 거의 끝날 무렵 연변팀 강홍권의 패스를 이어받아 이훈이 헤딩슈팅을 날렸으나 아쉽게도 크로스바(球门)로 살짝 날아넘었다. 후반들어 연변팀의 공격은 여전히 날이 서지 못했다. 상대방의 밀집수비를 뚫기 힘든상황에서 연변팀은 후반 14분, 21분에 강홍권과 진효가 롱슈팅으로 득점을 시도했지만 골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특히 5번 진효의 40미터밖의 롱슈팅은 힘도 강했고 위협도 컸으나 상대방 골키퍼가 쳐내여 많은 관중들이 아쉬워했다. 이어 연변팀은 연속 코너킥과 프리킥 기회가 생겼지만 역시 득점과는 인연이 없었다. 오는 14일 연변팀은 원정에서 무한줘르팀과 원정경기를 치르게 된다. 연변팀 출전멤버 5번 진효, 6번 이훈, 7번 최인, 8번 이호, 10번 지충국, 11번 김기수, 12번 강홍권, 16번 오영춘, 17번 고만국, 20번 최민, 22번 지문일 후보: 1번 윤광, 3번 한광화, 9번 김도형, 19번 이군, 21번 김현, 24번 이현준, 27번 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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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6-08
  • 연변천양천 , 슈퍼리그서 뛰던 외적선수 영입할 듯
    [동포투데이 스포츠] 신문화보에 따르면 연변구단은 슈퍼리그서 뛰던 외적선수를 영입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올시즌 11라운드까지의 경기를 치른 연변팀, 단 8골을 기록하며 형편없는 공격수준을 그대로 내보였다. 강급하지 않으려면 반드시 외적선수를 교체해야 하는 실정이다. 중국 갑급리그의 외적선수 정책은 3+1이다. 즉 시즌도중 단 한번의 외적선수교체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 현재 연변팀에 있는 3명의 외적선수가운데서 고작 김기수만 괜찮을뿐, 수비수 원태연과 스트라이커 김도형은 이미 감독진의 신임을 잃었다. 그러나 외적용병영입 제한으로 단 한명만 교체할 수 있다. 연변팀 코치는 “누구를 교체하는가 하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다. 반드시 교체해야 하는 것이 있다. 위치 역시 명확해졌다. 바로 공격수이다. 목표는 바로 중국슈퍼리그 2차 이적에서 도태되어 나온 외적선수이다. 이런 외적선수들은 몸값도 비싸지 않고 중국 생활에도 적응이 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광주부력팀의 라얼슨과 하남 건업팀의 스트라이커 라페르 등이 구단의 시야에 들어왔다. 지난 시즌들을 살펴보면 연변팀이 시즌도중 교체한 외적선수는 늘 아주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예하면 2012시즌의 보스니아 스트라이커 지치와 2011시즌의 말리 국가대표팀 쿠리바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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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6-06
  • [전망대] 연변천양천 2연승 쟁취, “효력카드”는 사력
    [축구평론가 민함] 7일 오후 3시, 연변팀은 연길홈구장에서 심양중택팀과 동북 더비전을 치르게 된다. 현재의 연변팀 사정은 모두가 잘 아는 바이다. 출중한 스트라이커(前锋)이 없는데다 수비선의 경기력도 허점이 자주 보이며 선명한 중원핵심도 없는 상황이다. 비록 지난 청도중능과 비기고 광동일지천과도 2 : 1로 이겨 구단분위기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연변팀이지만 방심은 금물이란 지적을 다시 한번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감독의 기전술카드, 그것이 큰 역할을 하는 건 사실이다. 지난 2경기에서의 1승 1무가 그것을 잘 시사해준다. 하지만 감독의 카드 그것 역시 전반 경기를 통제할 수는 없는 법이다. 플레이는 선수들이 펼치고 골은 선수들이 넣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제날 차범근 감독이 한국의 수원삼성을 지휘하던 시기 한 경기에서 팀이 상대방과 승부차기에 돌입하자 차범근 감독은 “이제 내가 할 일은 끝났구나” 하며 휴식실로 들어가 승부차기 장면을 보지도 않았다고 한다. 그만큼 승부차기에 들어서면 감독은 유명무실해질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하다면 경기전에 감독이 아무리 잘 포치해도 직접 공을 다루는 선수들이 잘 이행해주지 않으면 어쩌는 수가 없다. 이번 대 심양중택전은 자못 의의가 큰 경기이다. 우선 홈장 2연승을 기록해 팀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고 또한 웃으면서 다음단계의 경기를 맞아옴에 있어서도 자못 중요한 것으로 알고 있다. 홈장2연승이 절로 되는 것이 아니다. 이론과 감독의 지휘에 의해서만이 이룩되는 것도 아니다. 가장 효력있는 “카드”는 그래도 직접 공을 다루는 선수들의 “사력”이라고 지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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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6-06
  • [단독] 연변축구 잘 할 수 있는 무형산업 (8)
    ■ 민함 연변축구를 놓고 말하면 지난 세기 60연대 후반기로부터 70연대 후반기까지의 10년간은 거의 공백이나 다름이 없었다. 문화혁명으로 인해 전업축구팀이 해산되어 선수들은 농촌이나 기타 공장들에 내려가고 각 체육학교들도 마비상태에 빠졌기 때문에 축구운동을 벌일 수도 없었고 축구선수들을 양성할 수도 없었다. 말 그대로 당시는 전국적으로 동난이었고 문화분야와 체육분야는 그 타격이 더 심했다. 때문에 연변의 축구사를 보면 그 시기에 연변에서 배출된 축구선수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러다가 70연대에 들어서면서 연변에서는 축구팀을 재정비, 사처로 흩어져 있던 축구인재들을 재등용하면서 축구운동을 발전시키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80연대에 들어서기 시작하자 유명선수들이 한두명씩 나타났다. 그 중의 대표적인 선수들로는 김광수, 고훈, 염승필 등이었는데 김광수는 길림성팀에서, 고훈은 심양부대팀에서, 염승필은 북경팀에서 각각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들이었다. 그 뒤 연변에서는 대량적인 스타선수들이 배출되기 시작했다. 례하면 고종훈, 김광주, 리홍군, 박문호 등이었다. 특히 그 중 고종훈은 지난 세기 80연대 후기부터 중국축구무대의 기둥선수로 크게 사람들의 주목을 받군 했다. 당시 그는 중국국가팀에 자주 이름을 올리군 했는데 국가팀의 “2고(고홍파와 고종훈)”란 말만 나오면 축구팬들은 모두 엄지손가락을 내밀군 했다. 고종훈- 그는 연변축구사에서 선수생애를 가장 길게 한 축구명장이었다. 1980년대 중기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거의 20년간 그라운드를 누빈 선수였다. 그는 담배와 술과 인연을 끊으면서 몸관리를 중시하면서 축구에 모든 정력을 쏟았으며 현재는 연변천양천팀의 감독조리로 연변축구의 발전과 비약을 위해 기여하고 있다. 한편 지난 세기 90연대는 연변에서 축구선수를 가장 많이 배출한 연대이기도 했다. 그 시기 고종훈, 김광주, 이홍군 이 3명은 국가팀 선수로 일본에서 있은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는데 당시 중국국가축구대표팀은 대회의 준우승(우즈베크스탄 우승), 이는 공화국의 창건 후 중국축구대표팀이 일궈낸 가장 높은 순위었다. 다른 한편 지난 세기 80연대에는 연변의 여자축구도 가장 전성기를 맞던 시기었다. 연변의 여자축구는 당시 연변대학 체육학부 교수였던 최동섭 선생의 발단으로 출범했는데 후에 동경춘, 방정훈 등 축구인들에 의해 전국여자축구계의 강팀으로 소문놓았으며 1983년에는 전국여자축구우승쟁탈전에서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하기도 했다. 그리고 당시의 선수들인 안영실, 장어금, 이화련 등 3명은 중국여자축구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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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6-06
  • [관전평] 간고했던 승리 적중했던 용병술
    [동포투데이 리포터 김철균] 선제타격, 기선제압과 경기초반의 득점… 이것이 바로 이번 대 광동일지천전에서 내건 이광호 감독의 카드였다. 그리고 쌍변선(최인·고만국)의 활용과 중원(지충국) 이 “삼각 폭격기편대”의 배합과 중원에서의 지충국의 대담한 롱슈팅 시도…아주 적절한 기전술 및 용병술이었다. 특히 개인기술이 섬세하고 연변팀처럼 지면배합을 구사하는 상대방과의 싸움에서는 선제타격과 기선제압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생각된다. 이는 또한 연변팀 자아결점(체력)을 극복하는 가장 유력한 기전술구사였다. 아니나 다를가 경기초반 연변팀은 75% 이상의 공점유률를 선보이며 상대방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중원맹호” 지충국의 2차, 3차에 달하는 롱슈팅 시도ㅡ 상대방의 밀집방어를 뚫기 힘든 상황에서는 그것이 반드시 필요했다. 연변축구의 승전사례를 보면 역대로 이런 “비밀카드”의 역할이 컸다. 그제날 김광주의 프리킥, 황동춘의 무한궤도같은 질주, 천학봉의 변선돌파와 왕광위의 미사일같은 롱슈팅 및 정동칠의 쐐기같은 침투 등을 두루두루 살펴보면 남들 상상밖의 “비밀카드”로 상대방을 어리둥절하게 만들면서 승전을 이끌군 했다는 평가를 하고 싶다. “지기지피 백전백승” 즉 자신을 알고 남을 알면 백전백승이란다. 반대로 남을 모르고 자신을 로출시키면 백전백패라고도 할 수 있다. 이 방면에서 필자는 우리의 이광호 감독이 상대방의 맥초감독보다 한발 앞섰다는 생각이다. 다음 선수들이 이광호 감독의 기전술포치를 비교적 잘 관철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돌출한 선수들로는 그래도 지충국, 최인, 최민과 진효 등을 꼽을 수 있다. 덧붙인다면 20번 최민선수는 중앙수비였지만 그날의 경기에서는 자주 공격에 가담하여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충분히 했다. 사실 필자로는 최민선수는 이전의 고종훈처럼 미드필더지역의 공방조직자로도 충분하겠다는 판단이다. 단, 이광호 감독의 허술한 수비진을 보완을 위해 그를 중앙수비수에 배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쓴 말이 보약으로 된다고 몇가지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우리 선수들의 체력한계이다. 이는 올들어 거의 모든 경기에서 나타나고 있는 가장 치명적인 페단이였으며 대 일지천전의 후반들어 더욱 현저하게 노출되었다. 체력, 필자가 알기로는 동계훈련 때 1년간 소모할 체력을 축적하는 것, 그래서 이전에 고종훈 등은 동계훈련 때마다 그 체력보완을 위해 평가전 외엔 거의 공을 다쳐보지도 못했다고 한다. 축구를 포함한 모든 스포츠에 있어서 체력은 기초이다. 체력이 따라가지 못하면 기술발휘를 포함한 정신력 및 경기집중 등을 할 수가 없다. 즉 체력이 미달하면 다른 건 운운할 수 없다 이 말이다. 올시즌 들어 연변팀의 체력문제는 이미 한 두번 말밥에 오른 것이 아니다. 이는 지난 동계훈련이 예기된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음을 충분히 설명한다. 만약 그날도 연변팀이 상대방과 같은 체력을 가졌더라만 아마 2 : 1이 아닌 3 : 0으로 대승할 수도 있었다는 것이 필자의 판단이다. 그 외 뒤패스가 지나치게 많은 현상, 자아문전에서 공다루기와 패스…뒤패스가 많은 건 그만큼 자신심이 부족한 표현이고 문전에서의 공다루기 등은 그만큼 책임성이 떨어진다는 표현이 아닐까? 이렇듯 용병술과 기전술 포치가 적중했고 2 : 1 이긴 경기었으나 내용상 실망스러운 장면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막말로 상대방인 광동일지천을 “수이러우(水肉)”로 만들어놓고 “푹 삶아먹자”고 했지만 오히려 상대방의 추격에 자칫했더면 자신이 “끓는 가마안에 들어갈번” 했다. 만약 그날의 경기에서 시간이 10분만 더 추가됐더라면 연변팀 자신이 “수이러우”로 될 가능성이 아주 컸다 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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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6-02
  • 1분이라도 더 뛰면 승리한다
    1일,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2라운드 홈구장전에서 연변천양천팀(이하 연변팀)은 북상한 광동일지천팀을 2 : 1로 제압하면서 꼴찌탈출에 성공함과 아울러 갑급잔류의 서광을 맞았다. 감독초대석 왕건: 찜통더위에 선수들 수고했다 맥초: 우리 선수들 표현에 만족한다 왕건(연변천양천팀 코치): 이광호 감독은 일이 바빠 소식공개회에 참석하지 못하고 대신 나한테 위탁했다. 오늘 찜통같은 더운 날씨에 우리 선수들이 체력상 좀 문제가 있었지만 최종 승리했다. 오늘같은 날씨에 누가 1분이라도 더 뛰면 승리한다. 결국 우리 선수들이 해냈다. 선수들한테 감사하다. 맥초(광동일지천팀 감독): 연변팀의 홈구장 승리를 축하한다. 우리로서는 오늘 경기가 아주 힘들었다. 충분히 준비했으나 더운 날씨에 기술발휘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이는 연변팀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전반전에 2골 뒤지면서 선수들의 심리에 조급정서가 생겼다. 후반들어 재포치하고 선수들이 교체하면서 주도권을 장악한 결과 한골 만회했다. 힘든 시기이다. 끝까지 잘 싸워주어 감사하다. 앞으로 수비를 강화하고 진공면에서도 일정 부분 개선하노라면 기회가 생길 것이다. 동포투데이 리포터 김철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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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6-02
  • 연변천양천 광동일지천에 2 :1 승리
    [동포투데이 리포터 김철균]지충국의 새로운 시도가 선제골을 낚아올리고 최인의 침투가 두번째 골을 유도해냈다. 1일,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2라운드 홈구장전에서 연변천양천팀(이하 연변팀)은 북상한 광동일지천팀을 2 : 1로 제압하면서 꼴찌탈출에 성공함과 아울러 갑급잔류의 서광을 맞았다. 경기전 연변팀의 이광호 감독은 수비가 위주이고 기술형 구단인 광동일지천팀의 특징을 면밀히 분석하고 3-5-2의 진공위주의 포메이션을 구축했다. 경기초반, 연변팀은 홈구장우세를 충분히 이용, 75% 이상의 공점유율을 가지면서 강하게 상대방을 몰아붙였다. 특히 10번 지충국 선수가 상대방이 수비에 집착하는 반면 연변팀에 출중한 스트라이커(前锋)가 부재한 상황을 감안해 대담히 롱슈팅(远射)을 시도, 연속 두번 슈팅으로 상대방으로 하여금 초반부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지충국의 시도는 적중했다. 경기 25분 지충국은 25미터밖의 중앙에서 세번째로 슈팅, 상대방 골키퍼가 “아차” 할 사이도 없이 공이 일지천의 골네트를 흔들게 했다. 이어 7번 최인 선수 역시 훌륭한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연변팀에 득점기회를 만들어냈다. 전반 27분경, 최인 선수가 변선에서 드리블하며 일지천 금지구역으로 돌입하던 중 상대방의 반칙으로 연변팀은 페널티킥 기회가 생겼고 10번 지충국이 키커로 나서면서 추가꼴에 성공했다. 두번 골을 허락한 일지천은 그제야 정신이 드는듯 외적용병을 투톱으로 거센 반격을 가해왔지만 연변팀은 악착같이 수비에 집중하며 전과를 지켜내기에 성공했다. 후반들어 일지천은 실점만회를 목적으로 더욱 사납게 밀물식 공격을 해왔다. 후반 12분 연변팀 선수들이 체력한계를 보이는 기회를 이용하여 일지천팀의 엽위초 선수가 공차단에 성공하며 슈팅해 한꼴 만회했다. 후반 18분, 연변팀의 9번 김도형의 패스를 이어받은 6번 이훈 선수가 골키퍼가 없는 빈 문대를 놓고 슈팅했으나 공이 크로스바(球门)옆으로 굴러나갔다. 그날 경기 중 가장 아쉬웠던 순간이었다. 그뒤 연변팀의 20번 최민이 선후로 프리킥을 주도하고 헤딩슈팅도 날렸지만 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상대방 또한 골키퍼가 프리킥까지 주도하며 맹공격에 나섰으나 연변팀의 육탄수비를 뚫지는 못했다. 이날의 승전으로 연변팀은 2승 2무 8패 8점으로 꼴지탈출에 성공했다. 오는 7일 연변팀은 역시 연길홈구장에서 심양중택팀과 2연승을 노리게 된다.
    • 스포츠
    2014-06-01
  • [연변축구] 약팀은 없다 방심은 금물
    ■ 김철균 오는 6월 1일, 연변장백산 천양천팀(이하 연변팀)은 연길 홈장에서 올들어 약체팀으로 불리우는 광동일지천팀과 한 판 승을 노리게 된다. 올들어 연속 3경기가 차례진 홈장, 욕심대로라면 지난 중능팀전이 빅었으니 이번의 대 광동일지천전과 다음 6월 7일의 대 심양중택전은 반드시 반드시 이겨야 11점이란 기록으로 꼴찌탈출과 더불어 강등후보권에서도 벗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우에서도 언급했지만 때마침 연속 3경기가 홈장인데다 상대의 두 팀 다 올들어 “눈정기가 없는 마약투여자”처럼 휘친거린다. “하늘이 준 기회”란 생각도 갑자기 든다. 광동일지천- 연변팀 먼저 성적부진으로 감독풍파를 겪은 “동병상련”의 갑급구단이다. 하지만 현재 일지천도 지난 2경기에서 1승 1무로 팀 안정세로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이다. 올들어 어찌 어찌하여 부진을 겪고 있지만 지난해엔 슈퍼리그진출을 견주었던 팀이다. 하기에 올들어 연변팀한테는 약팀이란 없다. 지난번 청도중능과의 경기에서 빅었다 하여 자만해서는 절대 안된다. 중능전에서의 무승부는 선수들이 최선을 잘해준 것도 있지만 운도 잘 따라주었다. 즉 패전가능성이 아주 컸던 경기에서 그나마 빅었던 것이다. 그날 연변팀은 많은 허점을 노출시켰다. 중원탈절현상, 대인마크에서의 집중력과 기량 부족 그리고 후반들어 현저하게 드러난 체력한계… 이번에 그런 허점 외에도 다른 허점이 보이면 큰 일이다. 연변팀에 왜 “제2의 고종훈”과 “제2의 이홍군” 그리고 “제2의 이재민”이 나타나지 못하는가 원망스럽다. 중원조직자는 넓은 시야와 공방절주 통제가 필수이고 대인마크는 위치선정과 자리메꿈이 필수이며 스트라이커(前锋)는 슈팅챤스 장악이 필수이다. 9시간이 아니고 90분간의 정신집중이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능력 이상의 요구는 없다. 그저 지난 중능전만큼이라도 열심히 경기에 임하면 만족이다. 중능전처럼 경기에 임한다면 설사 패전일지라도 축구팬들은 그런 결과를 받아들일 것이다.
    • 스포츠
    201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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