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첫 여성 첩자 ‘여애(女艾)’… 고대의 권력 판도를 뒤집은 지략과 용기의 주인공
[동포투데이] 중국 고대사에는 이름은 널리 알려지지 않았으나, 시대를 앞서간 활약으로 후대에 깊은 인상을 남긴 인물들이 존재한다. 그중에서도 여애(女艾)는 독특한 위치를 차지한다.
기록에 따르면 그녀는 하(夏) 왕조 시기 소강(少康)을 보좌한 장수이자, 중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첩자로 꼽힌다. ‘첩보전’이라는 개념조차 희미했던 시대, 여성이 단독으로 적진에 잠입해 권력의 흐름을 바꿀 정도의 정보를 제공했다는 사실은 오늘날에도 놀라움을 준다.
이름조차 베일에 가려진 인물… 그러나 기록은 “첫 여성 정보요원”
여애는 ‘여치(女歧)’ 혹은 ‘여애(汝艾)’로도 표기되며, 출생과 사망에 관한 구체적 정보는 전해지지 않는다. 그러나 그녀가 소강을 위해 군사·정치 정보를 수집한 인물이라는 기록은 분명하게 남아 있다.
중국 고대의 사서는 여애를 지혜로운 여성 장군, 소강의 전략 파트너, 고대 첩보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