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라인브레이커’ 김승대가 1년 7개월간 몸을 담궜던 연변 FC를 떠났다. 행선지는 친정팀인 포항 스틸러스다. 임대가 아닌 2년 6개월 계약으로 완전 이적했다.
김승대는 포항 외에도 행선지가 있었지만 오로지 포항복귀만을 원했다고 한다.
김승대는 2013년 포항에서 데뷔해 3년간 85경기를 뛰면서 21골•18도움을 기록한 전천후 공격수다. 16년 연변 FC로 이적한 후 8골을 터뜨려 연변이 슈퍼리그 승격 첫 시즌 9위에 오르는에 큰 힘을 보탰으나 17시즌 외국인 선수 출전 규정이 3명으로 변경되면서 큰 활약을 펼쳐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승대는 연변에 있는 동안 36경기를 뛰면서 9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중 지난 시즌 28라운드 광저우 헝다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44분 스피드를 활용한 측면돌파로 윤빛가람의 동점골을 도와준 골장면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승대는 11일 점심 팬들의 배웅을 받으며 한국으로 떠났다.
김승대의 팀 이탈소식이 전해진 후 연변 축구팬들은 “우리 승대선수, 수고많았습니다””영원히 기억할거예요””늘 승리하길 바랄게요, 화이팅!”등 응원의 메세지를 전하면서 김승대의 앞날을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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