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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참사에서 0-4 결승까지… 日 감독이 본 중국 축구의 진전

  • 화영 기자
  • 입력 2026.01.2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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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포커스] U23 아시안컵이 막을 내린 가운데, 중국 U23 축구대표팀은 결승에서 일본에 0-4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대회 역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결승전을 지켜본 일본인 지도자 이토 아쓰시 감독은 “점수만 보면 크게 졌다고 느낄 수 있지만, 경기 내용과 태도는 분명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토 감독은 일본 출신으로 현재 중국 항저우의 한 프로 클럽에서 감독을 맡고 있다. 그는 “많은 중국 팬들이 ‘너무 참패했다, 일본과의 격차가 너무 크다’고 말하지만, 과거 중국 성인 대표팀이 일본에 0-7로 졌던 경기와 비교하면 이번 0-4 경기는 훨씬 나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경기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 “지금 중국과 일본 사이에 실력 차이가 있는 건 부정할 수 없다. 선수들이 걸어온 환경과 경험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요한 건 태도다. 이번 중국 U23은 적극적으로 공격하려는 자세를 끝까지 유지했다. ‘감히 공격하지 못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어 그는 결과 중심의 평가를 경계했다. “0-4가 될까, 0-5가 될까, 다시 0-7이 될까 두려워서 공격을 포기했다면, 설령 1-2나 1-3으로 졌더라도 그건 훨씬 가치 없는 경기였을 것이다. 이번 경기는 미래가 보이는 경기였다. 일본과의 격차는 단기간에 좁힐 수 없지만, 하루하루 쌓아가며 분명히 가까워질 수 있다.”

 

중국 팬들의 비판 문화에 대해서도 조언을 덧붙였다. “중국 팬들이 대표팀에 엄격한 건 문제 없다. 다만 ‘사랑이 있는 엄격함’이어야 한다. 사랑 없는 엄격함은 이미 포기했다는 뜻이고, 그저 욕만 남는다. 사랑이 있는 엄격함은 포기하지 않기 때문에, 어디가 부족했는지 정확히 짚어주는 비판이다.”

 

한편, 결승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일본 대표팀의 오제키 도모쇼는 과거 이토 감독의 제자였다. 이토 감독은 “오제키는 부상이 있어 빨리 골을 넣고 싶어 했다”며 “당시 중국이 먼저 앞섰다면 경기 흐름이 완전히 달라졌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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