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연변부덕은 지난 9일 베이징 올림픽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축구 갑급리그 10라운드 경기에서 최인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전 중국축구국가대표팀 감독 가오홍보가 사령탑을 맡고 있는 베이징 홀딩스를 3-2로 제압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경기 후 있은 기자회견에서 박태하 감독은“굉장히 어려운 시기에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났지만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하였기에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11명의 선수 뿐만 아니라 벤치에 앉아있는 선수들까지 모두 한마음이 되었고 승리에 대한 간절함이 하늘에 닿은 것 같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원정경기를 잘 마무리하고 홈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100경기를 지휘하였는데 어떤 소감이 드는가 라는 기자의 물음에 박 감독은“이 자리에 앉아있는 것은 선수들과 팬들의 덕분이다. 앞으로 언제까지 될지는 모르지만 매 경기마다 하나로 똘똘 뭉쳐 팬들에게 인상이 남는 팀으로 남기고 싶은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연변사상 두번째로 해트트릭을 성공한 최인에 대해 박 감독은 “최인 선수가 며칠전에 득남을 하였는데 복덩이가 된것 같다. 또 축하의 의미에서 골을 많이 넣었는데 앞으로도 좋은일이 많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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