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어린 자녀가 학교 가기 싫어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많은 부모들은 한바탕 볶아대면서 자녀를 욕하거나 심지어 때리기도 한다.
과연 이것이 가장 효과 있는 방법일까?
▲ 사진 =소후망(搜狐网)
24일, 중국 소후망(搜狐网)은 태국의 한 학부모의 경험을 소개하면서 가령 자녀가 학교로 가기 싫어하면 욕하거나 때리기보다는 고물 줍기를 시키면 좋다고 많은 학부모들한테 권장했다.
태국의 이 여인은 애가 학교로 가기 싫어하자 “그래 좋아. 학교로 가기 싫어하면 오늘부터 가정 중임을 맡고 돈을 벌어야 한다”라고 하면서 어린애를 이끌고 고물 줍기에 나섰다. 그 것도 걸어서 말이다. 이러자 처음엔 좋아하며 뛰어다니던 애가 3킬로미터쯤 걷자 힘들고 목말라 하며 “엄마. 힘들어요. 차에 앉아 집으로 가고 싶어요.”, “엄마.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요”라고 하며 졸라댔다고 한다.
이 날 이들 모자는 하룻 동안 땀을 흘리면서 술병, 종이박스 등을 주워 팔았지만 겨우 2타이밧(태국돈)밖에 벌지 못했다. 태국에서는 버스 한번 타는데 10나이밧, 아이스크림 하나에 5타이밧으로 그들이 번 돈으로는 아무 것도 살 수 없었다.
나중에 어린애는 땅바닥에 주저 앉으면서 “엄마, 더는 고물을 줍지 않고 학교에 갈래요”라고 하며 학교 가기 싫어하던 자신을 후회했다고 한다.
그 뒤 이 여인의 경험담이 태국의 인터넷에 소개되자 많은 네티즌들이 찬사를 보냈고 애들한테 이런 체험을 하게 해봐야 돈 벌기가 힘들다는 것과 지식의 중요성도 알게 된다면서 동조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