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철균
[동포투데이 스포츠]일전 장기간 연변 구단의 스폰서(赞助商)역할을 해왔던 모 기업의 보스와 만나 새해 시즌에도 연변구단을 밀어 줄 의향이 있는가고 탐문해 봤더니 그한테서 나오는 말이 “자금낭비이다. 그 돈이면 우리 직원들한테 복리대우를 더 해주겠다”고 일축했다. 그의 말에 실망이 갔다. 그마저도 연변축구 부축사업에서 손을 떼겠다고 하다니…하지만 그한테 “계속 연변축구를 계속 밀어 줍소사” 하고 설득할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그 기업보스의 말에 일리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사실 지난 몇 해 간 만 보더라도 우리 연변구단 측이 자신들을 도와나선 스폰서들에 대한 사업에서 반성해야 할 문제가 한 두 가지 아니라는 생각이다. 경기장에 설치한 광고시설은 물론 기타 기업이미지 부각, 기업 마케팅 등 면에서 차질이 생긴 건 부인할 수 없다.
구단과 스폰서와의 협력관계는 상부 상조의 관계이다. 즉 기업이 자금을 지원해 구단을 밀어 준다면 구단측 역시 경기장을 이용하거나 기타 마케팅 행사를 갖고 기업홍보를 해 주어야 함이 마땅한 것이다. 오직 이래야만 구단과 기업간의 합작이 원활해질 수가 있는 법이다.
그리고 한마디 더 부언할 것은 구단일군들의 대외형상도 아주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예하면 구단일군이 밖에서 술주정을 부리거나 또는 도박을 노는 등 아니꼬운 행위가 있을 경우 역시 구단스폰서한테 나쁜 인상을 남기기 마련이다.
ⓒ 동포투데이 & 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가봉 국가대표 부펜자, 中 아파트 11층 추락 사망
[동포투데이] 중국 슈퍼리그 저장 FC에서 활약하던 가봉 국가대표 공격수 아론 부펜자(28)가 아파트 11층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16일(현지시간) 터키 매체 '파나틱'과 루마니아 매체 'GSP' 등에 따르면, 부펜자의 사망 소식은 전 소속팀 FC 루마니아 관계자와 저장 FC 구단을 통해 공식 ... -
연변 룽딩, 상하이 원정서 무승부...3경기 무패 행진 지속
[동포투데이] 5월 4일 중국 갑급리그 7라운드에서 연변 룽딩 코시안이 상하이자딩훠롱과의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상하이자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이번 경기에서 양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결국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양팀은 중원... -
'동료 죽었는데 세리머니?' 中 축구 외국인 선수 추락사, 타살 의혹 확산
[동포투데이] 4월 16일, 중국 축구 슈퍼리그 저장 FC 소속 외국인 선수 아론 부펜자(28•루마니아)가 임대 아파트 11층에서 추락해 숨졌다. 현지 경찰은 초동 수사에서 "형사 사건 가능성 배제"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유가족의 강력한 의혹 제기로 논란이 확산 중이다. 가... -
“폭력에 인맥축구까지… 중국 축구 망치는 주범들”
[동포투데이] 중국 U-17 축구대표팀에서 터진 충격적 내부 갈등이 현지 축구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U-17 대표팀 감독인 나카무라 켄이치 일본인 코치진과 현지 코칭스태프가 사우디 아시안컵 준비 과정 중 심각한 마찰을 빚은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 놀라운 것은 훈련장에서 현지 코치... -
선수 사망에도 경기 강행… 중국 축구, 도덕성 논란
[동포투데이] 중국 축구계가 또 한 번의 도덕적 논란에 휩싸였다. 저장(浙江) FC의 외국인 선수 아론 부펜자(28세)의 갑작스러운 사망 직후 열린 경기에서 골 세리머니와 무관심한 대응이 국제적인 비판을 받고 있다. 항저우 유항구 경찰에 따르면 4월 16일 오후 1시14분 부엔자의 사망 신고가 접수됐으며 현재 사... -
옌볜 룽딩, 선전 주니어스에 1-0 승리... 중위권 안착
[동포투데이] 이기형 감독이 이끄는 옌볜 룽딩이 홈에서 선전 주니어스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리그 중위권 자리를 굳혔다. 26일 중국 갑급리그(2부) 6라운드에서 4-4-2 포메이션을 선택한 옌볜은 외국인 공격수 2명을 동시에 기용했다. 도밍고스와 포브스가 공격 라인을 이끈 가운데, 36세 베테랑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