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 민
도쿄올림픽 절반이 넘는 여정을 달려온 중국 선수단은 성적이 양호해 예기된 목표에 도달했다. 1일 중국 선수단 대변인은 현재 코로나19 핵산검출 양성이나 올림픽조직위에서 밀접 확인된 경우와 도핑 이상도 없다며 후반기 경기에서는 중국, 일본과 미국 사이의 금메달과 기타 메달 및 순위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올림픽 339개 세부종목 중 지난 7월 31일까지 154개가 마무리됐고 중국 선수단은 이미 158개 세부종목의 경기에 참가했다. 중국 선수단은 이 중 126개 세부종목을 완주해 금 21, 은 13, 동 12, 도합 46개의 메달을 땄으며 8월 1일 오전에는 중국 육상선수 궁리야오(巩立姣)가 여자 포환던지기 우승을 차지해 금메달 수는 1매 더 추가됐다.
경기 일정이 과반이 지난 지금 중국은 금메달과 기타 메달에서 순위 첫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대변인은 “중국 선수단의 출발점이 양호하며 전반기의 결과를 놓고 볼 때 미국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하면서“이는 중국 스포츠 전반 실력이 보다 강해졌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대변인에 따르면 전반 단계의 경기 중 중국은 다이빙, 역도, 탁구 등 전통적인 강세 종목이 계속 우세를 유지했고 배드민턴, 사격, 체조, 트램펄린 등 종목의 실력이 회복되었고 수영, 조정 등 기초 종목도 리우 올림픽 때보다 크게 향상되었으며 펜싱, 요트 등 종목 또한 모두 좋은 양상을 보였다. 단체 구기 종목은 아시아 주요 상대와의 대결에서 아직 우위를 점하고 있고 여자 3인 농구, 럭비와 수구가 맹활약하였다. 반면에 축구, 테니스, 로드사이클 등은 세계 최고 수준과는 거리가 멀었으며 배구, 태권도, 유도, 양궁 등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도쿄올림픽 경기장에서 중국 선수들은 올림픽 정신과 중화의 스포츠 정신을 적극 고양해 과감하게 한계에 도전하고 자아계발을 실현하였으며 뛰어난 경기력과 강한 투혼을 보여줬다. 그리고 선수들은 규칙을 지키면서 심판과 경쟁 상대를 존중하였으며 승리에 교만하지 않고 패배에 굴하지 않는 중국 신세대의 씩씩하고 분발된 정신력을 보여주고 있다.
올림픽 기간 도쿄는 인파와 물류가 밀집되고 있으며 특히 선수촌 내 거주밀도가 아주 높다. 거기에 중국 선수단은 규모가 크고 각 종목으로 된 팀이 매우 많다. 그럼 어떻게 효과적으로 역학통제를 진행하고 있는가? 보도에 따르면 중국 선수단은 도쿄에 도착한 이래 각종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면서 매일 선수단 전원에게 건강정보 신고, 타액 채취, 훈련, 경기, 식사, 물 섭취, 잠자는 것 외에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으며 잠재적 위험배제를 강화하고 매일 방역검사 통보의 업무기제를 건립하여 선수단 성원은 자아방호 의식을 더욱 제고했다. 현재 중국 선수단은 코로나19 핵산검출 양성이나 올림픽조직위로부터 이상 판정을 받은 경우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중국 선수단은 도핑방지 업무를 매우 중시하며 선수들에게 국제도핑검사기구의 요구에 따르라고 지시한 바가 있다. 최근 국제도핑기구(ITA)의 발표에 따르면 이미 150여 개 국가와 지역 대표단의 2000명이 넘는 선수가 도핑테스트를 받았다. 중국 선수단은 미국과 호주 다음으로 도핑테스트를 받았으며 현재까지 별다른 이상은 없다는 평가다.
다음 후반기의 경기에 대해 분석해보면 여러 상황의 충격으로 인해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되고 개최국의 홈장 우세 등 이러저러한 요인이 발생하면서 세계 체육계에 판도변화가 심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미국, 일본 3국 선수단의 금메달 수와 메달 순위 1~3위 다툼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중국 선수단은 역도, 다이빙, 탁구, 배드민턴, 사격, 육상, 수영, 체조, 레슬링, 카누 스프린트, 요트 윈드서핑, 트랙 사이클링, 스케이트보드, 암벽등반 등 99개 세부 종목 경기에 뛰어들게 된다.
각종목 경기에 대비하면서 중국 선수단은 전반 단계의 경기 중에서 발견된 문제점들을 분석하면서 만단한 준비를 갖추고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전력을 기울이기를 기대한다.
필자는 동포투데이 논설위원임
BEST 뉴스
-
“연봉 더 깎으면 누가 축구하나?”...中 전 국가대표의 궤변
[동포투데이] “중국 선수 연봉이 일본·한국의 3분의 1이다. 더 깎으면 누가 축구를 하겠는가?” 전 국가대표 쉬량(徐亮)이 최근 생방송 도중 내뱉은 이 한마디가 중국 축구계에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실력은 바닥인데, 연봉 걱정이 먼저냐는 것이다. 쉬량은... -
중국 축구의 참담한 현실…“이제 우리는 아시아 3~4류”
[동포투데이]중국 축구가 다시 한 번 깊은 절망에 빠졌다. 최근 열린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중국 축구대표팀은 참담한 성적으로 탈락했다. 첫 경기에서 일본에 0-7로 대패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도 0-1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력뿐만 아니라 축구 전반에 걸친 총체적 부실이 적나라하게 드... -
[클럽월드컵] 우라와·울산, 나란히 완패… 아시아 축구, 세계 무대서 또 굴욕!
[동포투데이] 6월 18일 새벽, 새롭게 개편된 FIFA 클럽월드컵 무대에서 아시아 축구가 다시 한 번 쓴맛을 봤다. 우라와 레즈와 울산 HD가 각각 아르헨티나 명문 리버 플레이트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마멜로디 선다운스에 1-3, 0-1로 완패했다. 중국 관영 매체인 베이징칭녠바오(北京青年报)는 “아시아 축구의 현실은 냉... -
클럽월드컵 개막전 ‘0-0 쇼크’… 메시도 뚫지 못했다! 주인공은 38세 골키퍼 우스타리
[동포투데이] '메시도, 수아레스도 침묵!' 클럽월드컵이 뜨겁게 개막했지만, 골은 없었다. 15일(한국시간) 열린 2025 FIFA 클럽월드컵 A조 1차전 개막전에서 인터 마이애미와 이집트 챔피언 알 아흘리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 세계 축구팬의 이목이 집중된 이번 경기. 마이애미... -
클럽월드컵, 아시아 축구 잇단 참패…울산 현대 2연패로 조기 탈락
[동포투데이] 2025 클럽월드컵에서 아시아 축구가 잇따른 참패로 고개를 숙였다. 6월 22일 울산 현대는 브라질 플루미넨세에 2-4로 무릎을 꿇으며 2연패, 조별리그 조기 탈락을 확정지었다.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 오클랜드 시티, LAFC에 이어 네 번째로 조별리그 문턱을 넘지 못한 아시아팀이 됐다. 이번 대... -
“축구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다”...이기형 감독이 말하는 연변의 ‘5연승 공식’
[동포투데이]연변에 ‘이기형 매직’이 불고 있다. 연변룽딩커시안(延边龙鼎可喜安)을 이끄는 이기형 감독이 2025시즌 중국 갑급리그에서 홈 5연승을 기록하며 돌풍의 중심에 섰다. 날카로운 전술, 탄탄한 멘털 코칭, 그리고 팬들과의 교감까지, 모든 퍼즐이 맞아떨어지며 연변은 ‘홈 무패 신화’를 쓰고 있다. “겨울부...
NEWS TOP 5
실시간뉴스
-
황전페이 극장골! 연변룽딩, 6경기 무패 질주로 리그 4위 등극
-
9명으로 버틴 PSG, 바이에른 꺾고 클럽월드컵 4강 진출…무시알라 중상 악재
-
축구 열기와 조선족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무대
-
첼시, 팔메이라스 꺾고 클럽월드컵 4강 진출…플루미넨세와 격돌
-
티아고 실바 “첼시와 다시 만나길”…플루미넨시, 알힐랄 꺾고 클럽월드컵 4강행
-
포르투갈 공격수 조타, 동생과 함께 교통사고로 숨져…축구계 충격
-
첼시, 클럽월드컵 우승 확률 1위로 급부상…알힐랄-플루미넨시 이변 속 유럽 강호들 고전
-
2025 클럽월드컵, 총상금 10억달러…우승팀에 최대 1억5580만달러
-
알힐랄, 맨시티에 충격패 안기며 클럽월드컵 8강행…마르코스 레오나르두 결승골
-
이장수, 다시 중국으로…'잔류 전문가'의 조용한 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