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23일(현지 시각) 새벽 중국 남자 축구대표팀 귀화선수 알로이시오 도스 산투스는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중국축구협회(CFA)를 향해 중국축구협회의 일정에 큰 문제가 있으며 최소한의 배려와 존중도 없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알로이시오는 자신과 알랑 카르발류, 페르난지뉴가 공항 대기실 좌석에 누워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사진을 게재하며 비판의 글을 올렸다.
중국축구협회는 3명의 브라질 귀화선수에게 암스테르담으로 날아오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이들이 길을 떠나자 일본행 비행기표를 돌연 취소하고 다음 날로 변경했다.
이렇게 되면 이들 3명은 공항에서 8시간 이상, 14시간 이상 대기해야 한다. 알로이시오를 더욱 화나게 한 것은 축구협회가 이들에게 호텔이나 다른 휴식할 곳을 마련해 주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이들 3명은 공항 좌석에서 몸을 웅크리고 쉬어야 했다. 알로이시오는 "당신들(중국축구협회)의 조직력에 감탄하며 당신들은 우리를 조금도 존중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했다.
앞서 알로이시오, 알랑 카르발류, 페르난지뉴 등 3명은 모두 중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일본·베트남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언론에 따르면 이들 3명은 이암스테르담을 거쳐 23일 오전 9시에 도쿄 나리타 공항에 도착해 팀과 합류할 예정이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선수들에게 빨리 잠자리를 마련해주고 춥지 않게 하라!", "이러한 여행은 선수들을 정말 힘들게 하고 준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돌아가라. 이런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는 뛸 가치가 없다!", "여전히 엘 케손이 영리하다. 고통을 피하기 위해 선발되지 않도록 솔선수범했다"는 등 반응을 보이며 중국축구의 슬픈 현실에 우려를 표했다.
BEST 뉴스
-
“공은 굴렸지만… 중국축구의 참담한 자화상”
[동포투데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중국 축구대표팀이 또다시 예상된 절망을 재확인시켰다. 관찰자망은 5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와의 원정 경기 참패 후 “가장 용기가 필요한 순간, 국가대표팀이 스스로 자멸을 초래했다”고 냉철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 매체의 논조는 단순한 경기 결과 ... -
'축구 무덤' 중국, 또 월드컵 탈락! 한국은 11회 연속 본선행
[동포투데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명암이 극명히 갈렸다. 중국은 조기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월드컵 무대와 인연을 맺지 못했고, 한국은 이라크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11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요르단과 우즈베키스탄은 사상 첫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으며 ... -
중국 축구의 참담한 현실…“이제 우리는 아시아 3~4류”
[동포투데이]중국 축구가 다시 한 번 깊은 절망에 빠졌다. 최근 열린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중국 축구대표팀은 참담한 성적으로 탈락했다. 첫 경기에서 일본에 0-7로 대패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도 0-1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력뿐만 아니라 축구 전반에 걸친 총체적 부실이 적나라하게 드... -
“연봉 더 깎으면 누가 축구하나?”...中 전 국가대표의 궤변
[동포투데이] “중국 선수 연봉이 일본·한국의 3분의 1이다. 더 깎으면 누가 축구를 하겠는가?” 전 국가대표 쉬량(徐亮)이 최근 생방송 도중 내뱉은 이 한마디가 중국 축구계에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실력은 바닥인데, 연봉 걱정이 먼저냐는 것이다. 쉬량은... -
“축구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다”...이기형 감독이 말하는 연변의 ‘5연승 공식’
[동포투데이]연변에 ‘이기형 매직’이 불고 있다. 연변룽딩커시안(延边龙鼎可喜安)을 이끄는 이기형 감독이 2025시즌 중국 갑급리그에서 홈 5연승을 기록하며 돌풍의 중심에 섰다. 날카로운 전술, 탄탄한 멘털 코칭, 그리고 팬들과의 교감까지, 모든 퍼즐이 맞아떨어지며 연변은 ‘홈 무패 신화’를 쓰고 있다. “겨울부... -
연변 룽딩, 수저우 둥우 꺾고 홈 5연승 질주…‘한국인 사령탑 더비’는 무산
[동포투데이] 2025시즌 중국 갑급리그(중국 2부리그) 11라운드에서 연변 룽딩이 수저우 둥우를 2-1로 꺾고 값진 홈 5연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의 승리는 상대 수비수 후진의 자책골에서 비롯됐으며, 연변 룽딩은 시즌 중반 본격적인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일 오후 ...
NEWS TOP 5
실시간뉴스
-
연변, 남통 꺾고 홈 7연승…승격권 코앞까지 추격
-
클롭 “클럽월드컵, 축구 역사상 최악의 아이디어”
-
“제품이 불량이면, 조립공 탓?”…中축구협회 주석 국대 질타, 진짜 문제는 ‘병든 시스템’
-
[2025 클럽월드컵] 본선 막 오른다… 메시-음바페 격돌
-
2025 클럽월드컵 '골든부트' 누구에게… 메시·음바페·케인 ‘득점왕’ 경쟁 후끈
-
분노 부른 이중잣대… U20 대표팀 훈련 도촬로 중국 축구에 또 한 번 불명예
-
예상 깨진 클럽월드컵…유럽 무너지고 남미가 웃었다
-
크리스탈 팰리스, 리옹 강등에도 유럽행 ‘안갯속’…운명의 열쇠는 UEFA 손에
-
홈 6연승 질주한 연변룽딩, 포브스 결승골로 리그 5위 도약
-
클럽월드컵, 아시아 축구 잇단 참패…울산 현대 2연패로 조기 탈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