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10일 오전, 중국 장자커우 경기구 윈딩(云顶) 스키공원에서 있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미국의 클로이 킴(한국계 미국인- 한국 이름 김선)이 94.00점 2연패로 금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중국의 차이쉐둥(蔡雪桐)이 4위에 오르면서 자신의 동계올림픽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이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U파이프 종목에 중국은 여자 4명이 출전했다. 이 중 차이쉐퉁, 류자위(刘佳宇)와 츄렁(邱冷)이 결승전을 들어갔고 우샤오퉁(武绍桐)은 예선에 탈락했다.
결승전은 예선 순위로 출전했다. 먼저 나선 추렁은 1라운드에서 53.75점을 받았고 2018년 스노보드 소치 동계올림픽 첫 메달을 따냈고 평창에서 준우승을 한 류자우는 여섯 번째 출전했지만 첫 스타트에서 실수했다. 예선 3위인 차이쉐퉁은 900점 동작 두 개로 81.25점을 기록했다.
이어 디펜딩 챔피언(卫冕冠军) 클로이 킴(김선)은 첫 라운드에서 1080을 900과 540으로 연결하면서 다시 1080의 고난도 동작으로 활주를 마쳤고 심판도 94.00점의 높은 점수를 줬다. 그 아래 순으로 86.00점을 받은 일본의 도미타 세나가 2위, 차이쉐퉁이 3위를 차지했다.
2라운드에서 중국의 츄렁, 류자유가 실책했고 일본의 도미타 세나가 88.25점으로 자신의 성적을 갈아치웠으며 동계올림픽의 스페인 베테랑 카스트레트가 900점짜리 2개로 이 라운드 최고점 90.25점을 따냈다. 4위로 밀려난 차이쉐퉁도 자신의 첫 1080점 만점에 살짝 흠집이 난 64.50점을 기록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차이쉐퉁은 1080을 이어갔지만 낙지 부설에 의해 75.00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결국 미국의 트로이 킴이 우승했고 스페인의 카스트릿은 준우승, 일본의 도미타 세나가 3위를 차지했다. 차이쉐퉁은 4위에 그쳤다. 그리고 일찌감치 순위 압박이 없었던 트로이 킴은 경기 중 1260 도전을 시도했지만 완전히 성공하지는 못했다.
한편 같은 날, 베이징 국가수영센터에서 있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시리즈에서 중국 여자 컬링팀은 여자 4인 리그 1차전 덴마크와의 접전에서 6 : 7로 패했다.
BEST 뉴스
-
‘축구굴기’는 실패했다…중국, 이제 아마추어에 열광
[동포투데이] “중국 축구팬이 된다는 건 인내심과 회복탄력성, 그리고 약간의 자학적 유머 감각을 요구하는 일이다.” 마케팅 리서치 전문기관 차이나 스키니(China Skinny)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중국 축구의 현실을 이렇게 묘사했다. 한때 ‘축구 굴기’를 외치며 국가 차원의 대대적 투자를 받았던 중국 축구는 오늘... -
바르셀로나, 4400만 유로 ‘콩고 후원’ 논란…“재정인가, 도덕인가”
[동포투데이]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FC 바르셀로나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C)과 체결한 새로운 스폰서십 계약이 거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단순한 로고나 후원금 문제가 아니라, 자금이 흘러나오는 정치적 배경과 현재 콩고의 인도적 상황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7월 말, 콩고 정부와... -
"믿을 수 없는 판정, 심판도 수입…중국 축구, 신뢰 회복 가능할까"
“이제 축구도 믿을 수 없다.” 중국 축구 팬들 사이에서 최근 자주 들리는 말이다. 단순한 성적 부진이나 경기력 문제가 아니다. 중국 축구가 오랜 기간 묵인해온 불투명한 판정, 정치화된 운영, 그리고 구조적 부패가 마침내 폭발하고 있다. 그 단면이 바로 ‘심판 해외 수입’이라는 전대미문의 조치다. 중국... -
메시 없는 유럽 여행…안토넬라, 바르사 '와이프 군단'과 이탈리아서 재회
[동포투데이]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아내 안토넬라 로쿠소가 최근 이탈리아에서 특별한 재회를 가졌다. 그는 바르셀로나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온 절친한 친구들과 함께 유럽에서 휴가를 즐기며 오랜 우정을 다시금 확인했다. 로쿠소는 이번 여행에서 세르지 로베르토의 아내 코랄 시마노비치,... -
“연승은 우연이 아니다”… 연변 홈 9연승, 대륙이 놀란 ‘작지만 강한 팀’의 비결
[동포투데이] “또 이겼다고?” “연변, 요즘 미쳤네!” 2025년 여름, 중국 갑급리그(中甲) 팬들의 온라인 공간은 ‘연변 홈 9연승’이라는 말로 가득 찼다. 연변룽딩(延边龙鼎)은 자그마한 연길시 인민체육장에서 9경기 연속 홈 승리를 이어가며, 그야말로 ‘중국판 안필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창단 6년 차의 ‘신생팀’은 어... -
황전페이의 한 방…연변, 칭다오 꺾고 3위로 '우뚝'
[동포투데이] 중국 프로축구 갑리그에서 연변룽딩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하이 해강(상하이 하이강) 출신 공격수 황전페이의 결승골을 앞세워 칭다오 레드 라이온스를 꺾고 3위로 올라섰다. 19일 연길시에서 열린 중국 갑급리그 17라운드 홈경기에서 연변은 칭다오를 1-0으로 제압했다. 전반 17분 터진 황...
NEWS TOP 5
실시간뉴스
-
‘공산당의 축구 관리’ 본격화…심양, 37억 쏟아 대련 추격
-
청두룽청, 사상 첫 ACL 본선 진출… 서정원 감독 이끈 '새로운 역사'
-
호날두, 9년 연애 끝에 조지나에 초호화 다이아 반지로 청혼
-
제이슨 켈스 아내 카일리 켈스, 여성 스포츠 가치 알리며 영향력 입증
-
‘해삼 군단’의 몰락, 스스로 무덤을 판 중국 축구
-
연변룽딩, 다롄 원정서 0-0… 3경기째 승리 없이 주춤
-
연길 U12팀, ‘드림·나이스컵’ 국제청소년축구대회 우승
-
‘세계인의 축제’ 월드게임, 중국 청두서 개막…문화와 스포츠의 향연
-
“떠안는 순간 파산”… 中 축구협회 초청전 추진에 지방도시 ‘분노 폭발’
-
“우승 위해 왔다”…손흥민, LAFC 전격 합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