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필리핀 복싱 스타 매니 파키아오가 2022년 대선에 출마한다고 19일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파키아오는 현재 상원의원이며 필리핀 민주당-인민의힘 분파 전국 당 대회에서 그를 당의 대통령 후보로 지명했다.
며칠 전 당내 반대파가 로드리고 두테르테 현 대통령의 오랜 측근인 크리스토퍼 봉 상원의원을 대선 후보로 지명했다. 이 파벌은 또한 두테르테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했다.
42세의 파키아오는 회의에서 "나는 파이터다. 링 위에서도 링 아래에서도 투사가 될 것"이라며"당신들의 지명을 받아 필리핀 공화국의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키아오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권투 선수 중 한 명이며 국제 권투계에서 유일하게 8체급 세계 챔피언을 차지한 프로다.
하지만 필리핀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음에도 현재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앞서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