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김현나 기자] 2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당일 중국 쿤밍(昆明) 뎬츠(滇池) 하류의 탕랑촨(螳螂川)에 있는 스룽댐(石龙坝) 수력발전소가 110번째 생일을 맞았다. 중국 대륙 최초의 수력발전소인 스룽댐 수력발전소는 1세기 이상의 비바람을 헤치면서 오늘도 전력 생산을 거듭하고 있다.
스룽댐 수력발전소에 들어서면 고풍스러운 사합원, 하늘 높이 솟은 푸른 소나무와 얼룩덜룩한 청벽돌과 기와들이 역사의 뒤안길을 헤쳐나오며 맞아주고 1912년 가동을 시작한 첫 발전기조에서는 ‘우웅’하는 굉음이 여전히 힘차게 울려 퍼진다.
20세기 초, 중국 윈난(云南)인들은 직접 발전소를 건설할 것을 제안했다. 1910년 8월 21일 스룽댐 수력발전소가 착공되었고 전국 각지에서 모여온 1000여 명의 장인들이 돌용댐으로 몰려와 어려움을 딛고 중국 수력·전력 개발의 ‘척황자(拓荒者)’가 됐다. 그리고 1912년 5월 28일 스룽댐 수력발전소가 가동을 시작했다. 이날 쿤밍의 밤하늘은 처음으로 전등에 의해 점등되었다.
7차례에 걸쳐 증설한 스룽댐 수력발전소는 현재 4기, 총 7360㎾의 용량을 갖추고 있다.
110년 동안 이 발전소의 누적 발전량은 10억㎾h를 넘으며 지금도 발전량은 계속 늘고 있다.
최근 스룽댐 수력발전소는 ‘국가공업문화재’로 선정되었으며 2019년 이후 3만6000여 명 관광객을 접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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