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13일(현지시간), 나토 사무총장 스톨텐베르크는 스웨덴에서 ”스웨덴과 핀란드가 나토 가입 신청 절차가 예상보다 복잡하다”며 “양국이 가입을 승인할 구체적인 시점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는 13일 방문한 스톨텐베르그 총리와 회동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나토는 터키의 관심사를 비롯해 여러 문제를 중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스웨덴·핀란드·터키와 긴밀히 협의해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현 상황에서 스웨덴이 무기 수출과 테러에 대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린드 스웨덴 외무장관은 정부의 새 외교정책 성명을 통해 “스웨덴은 터키를 포함한 나토 전체의 안보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린드의 외교정책 성명에 따르면 스웨덴은 나토 회원국이 되면 국가 법규 범위 내에서 무기 수출 조건을 바꿀 수 있으며 나토 강령을 준수할 예정이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지난 5월 18일 공식적으로 나토 가입 신청을 냈다. 규정상 나토는 30개 회원국의 ‘일치 동의’가 전제로 돼야 새 회원을 받아들일 수 있다. 터키 정부는 최근 스웨덴과 핀란드가 나토 가입을 모색할 때 쿠르드노동자당, 시리아 쿠르드족 무장세력인 인민보안군, 귈렌 운동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고 터키의 국방장비 수출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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