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20일(현지시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0일 러시아의 특별군사작전의 지리적 범위가 돈바스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스트리아 체코 외무장관들과 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EU) 가입 협상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20일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군사적 위협을 받지 않도록 '탈군사화' '탈나치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도 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를 향해 점점 더 많은 다연장로켓포 시스템을 포함한 장거리 무기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의 특별군사작전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홈페이지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20일 밤 화상연설에서 "오스트리아·체코 외무장관을 만나 러시아 압박, 추가 지원, EU 가입 전망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는 체코가 EU 의장국을 맡고 있는 반년 내에 우크라이나가 EU 가입 협상을 개시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쇼이구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에서 특별군사작전을 수행 중인 서부 러시아 군구 부대를 시찰했다고 러시아 국방부 홈페이지가 20일 밝혔다. 쇼이구 장관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서 적 무인기를 타격하는 효율을 높이라고 지시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20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하르코프, 도네츠크, 슬라비얀스크 등의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20일,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특별군사작전 이후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항공기 259대, 헬기 143대, 무인기 1572대, 방공미사일 시스템 356기, 탱크 및 기타 장갑차 4135대, 다연장로켓포 760대, 야전포 및 박격포 3166문, 특수군용차량 4410대를 파괴했다고 통보했다.
——자하로바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SNS를 통해 미국의 추가 제재 가능성을 거론하며 "미국의 추가 위협은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오히려 기존 방침을 고수하는 러시아의 결의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외국 채권자들과 유럽 채권 상환을 24개월간 유예하는 협상을 결의했다고 우크라이나 국영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세르게이 마르첸코 재무장관은 앞서 우크라이나가 2022년 9월 유럽 채권 9억 달러를 갚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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