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7일 제7차 동방경제포럼전체회의에서 "국제체계가 돌이킬 수 없는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와 정치에서 미국의 주도적 지위가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푸틴은 서방국가들이 자신들에게만 이익이 되는 낡은 국제질서를 지키려 하고, 모든 사람들이 자신들이 발명한 악명 높은 규칙에 따라 살도록 강요하려 하는데, 서방국가들은 이런 규칙을 스스로 위반하곤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요구에 서방이 자국민의 삶의 질과 사회·경제적 안정을 외면한 채 다른 나라에 제재를 가하는 것은 사실상 세계 문제에서 미국의 주도권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틴은 또 “극동은 동방국가를 상대하는 러시아의 관문이며 러시아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으며 러시아 극동 지역의 역할이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경제와 관련해서는 "러시아의 전반적인 경제 상황은 안정돼 있다"며 "현재 외환과 금융시장이 안정돼 인플레이션율이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업종에서는 특히 유럽 국가의 공급망과 연계하거나 유럽 국가에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가장 현대적인 기술을 유치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의 현지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극동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는 등 극동지역 발전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동방경제포럼은 2015년 시작됐으며 이번 포럼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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