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노르웨이 '베르덴스 강' 신문과의 회담에서 중국과의 무역에 너무 의존하지 말고 러시아 천연가스에 의존하는 유럽처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스톨텐베르크는"무역의 자유보다 자유가 더 중요하고 상업적인 견해보다 우리의 안보가 더 중요하다. 하지만 중국을 경제적으로 고립시켜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러시아와 경제 관계를 맺을 때 어느 정도 통일된 입장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스톨텐베르크는 "우리는 유럽과 북미에서 하나가 되어 우리가 직면한 도전과 위험에 함께 대처해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에 맞서 자체 경제를 약화시키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스톨텐베르크는 또 "희귀광물 같은 상품이나 5G 네트워크 등 중국이 조종할 수 있는 인프라와 안전을 위협하는 기술 공유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며 "중국과 무역을 할 때 수위를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와 중국은 그동안 커지는 외압에 공동 대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혀왔다. 앞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베이징은 경제교류를 정치화하는 데 반대하며 무역전쟁은 국제 무역 규칙을 훼손한다고 말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서방의 러시아 제재 압력이 높아지면서 유럽과 미국의 전기·연료·식량 가격이 많이 올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그동안 러시아를 억제하고 약화시키는 정책은 서방의 장기 전략이며 제재는 세계 경제 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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