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유출된 미 군사문서에 따르면 펜타곤은 대만의 장비가 중국군 공습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유출된 펜타곤의 기밀문서를 인용해 중국의 공군력이 대만의 방어를 압도할 수 있고, 민간 선박 사용 및 기타 조치들로 인해 미 정보기관이 공격을 감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펜타곤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 공군은 대만과의 전쟁 초기에 제공권을 장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기밀문서에서 펜타곤은 대만의 군사 및 민간 준비가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다. 대만의 "표적당 두 대의 대공 미사일 발사" 정책은 중국군 의 "실질적인" 공격에 압도될 수 있는 반면, 민간 방공 경보 훈련은 "실제 세계 사건"에 대비하는 데 효과가 없다는 것.
문서는 또 대만에 대한 중국 본토의 잠재적인 '침입'이 여전히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대만에 대한 어떠한 상륙도 연료 수송의 어려움으로 인해 저해될 수 있으며, 이는 미국과 대만이 조기에 '침략'을 저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이 중간 급유를 실현하는 가장 좋은 전략은 타이베이의 항구를 '점령'하는 것인데, 중국군은 아직 이에 대한 훈련을 하지 않고 있다.
문서는 대만 주변에서 중국의 증가하는 군사 활동으로 인해 정보계가 전쟁의 잠재적 확대를 정확하게 평가하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이어 대만 방공부대가 특정 시간에 모든 부대의 위치를 볼 수 없고, 무전기로 보안 통신을 하지 않는다는 대만의 군사 계획을 비판했다. 이밖에 2024년 1월부터 의무역을 4개월에서 1년으로 늘리겠다는 계획도 방어 능력을 크게 향상시키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국군의 우주 작전 능력도 개괄했다. 중국은 '침공' 상황에서 미국 위성을 마비시키려 할 수도 있다. 중국은 대만을 방어하려는 미국의 시도를 억제하고, 파괴하고, 필요한 경우 패배시키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여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미군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비밀문서가 무더기로 올라왔다. 유출된 문서들은 미 정부가 러-우 전쟁에 깊숙이 개입했을 뿐 아니라 동맹국을 지속적으로 밀착 감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펜타곤은 기밀문서 유출이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험'이라고 밝혔다.
미 공군의 사이버 시스템 햇내기 전문가인 테셰라이 미 공군 일병이 '국방 정보 무단 보존 및 전달' 혐의로 최근 보스턴 법원에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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