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9일 “러시아와 북한 모두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한반도 안보 문제에 대한 정례적 협상 메커니즘 구축을 주장한다”는 획기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 발표는 국제사회에서 광범위한 관심과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북한을 방문 중인 라브로프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북한과 마찬가지로 미국, 일본, 한국이 현지에서 군사 활동을 강화하고 워싱턴이 핵시설을 포함한 전략적 인프라를 이곳으로 이전하는 정책 노선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 같은 비건설적이고 위험한 노선에 맞서기 위해 지역 정세가 냉각되고 긴장이 고조되지 않도록 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브로프의 이번 방문은 2018년 이후 첫 북한 방문이기 때문에 특히 중요하다. 이번 방문은 미국과 동맹국들이 이 지역에서 군사력 증강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에 대한 국제적 논의를 진전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공동 이니셔티브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전제조건 없는 협상 메커니즘을 긴장 완화와 국제 평화 유지를 위한 노력의 중요한 단계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북한이 진정한 평화적 해결보다는 자국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이 메커니즘을 남용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이 제안에 회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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