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의 탈을 쓴 ‘협잡’, 이제 그만!
기자는 평범하면서도 특수한 직업입니다. 기자는 일반 근로자이면서도 더 많은 사회적 책임을 짊어지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기자들이 ‘강철같은 어깨에 도의를 떠메고’ ‘묘한 솜씨로 글을 써내’ 대중의 신뢰를 받고 언론인의 숭고한 명예를 수립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기자에 대한 대중의 믿음을 이용해 협잡을 일삼고 허위 보도를 만들어 내면서 부당하게 돈을 버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것은 기자의 명예를 손상시키고 사회 기풍을 더럽히는 행위입니다.
2013년 8월의 어느날, 산시성 빈현의 모 진에 기자라고 자칭하는 사람 둘이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현지 정부를 찾아 최근 진에서 취재한 내용을 확인하러 왔다고 했습니다.
두 사람가운데 나이가 많아 보이는 한 사람이 기자증을 내보였는데 신분은 ‘중국특산보’의 기자이고 이름은 왕밍저였습니다. 좀 더 젊어보이는 사람의 이름이 안옌지였습니다. 신분증을 보여주고 나서 두 사람은 진의 간부에게 ‘중앙언론사 원고 발송 고지함’이라는 붉은색 문서명을 가진 서류를 건네주었습니다. 서류 뒤쪽에는 이 진에 관한 보도가 첨부되었는데 페이지마다 하단에 이 ‘함’은 국가재정부, 농업부, 산시성 인민정부 등의 기관에 송달될 것이라는 주석이 달려 있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 그들이 이상한 요구를 제기해왔습니다. 왕밍저는 “당신이 아주 난처해 하고 있으니 부정적인 보도는 쓰지 않겠다, 그러나 내 지면을 사려면 8만 위안, 최저 4만 위안은 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돈을 받자마자 두 사람은 차를 타고 떠나가 버렸습니다.
보도를 한 글자도 쓰지 않고 돈만 가지고 떠나버린 것에 이상한 생각이 든 진정부에서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는 보도 취재를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절취한 협잡사건이었습니다. 주범인 왕밍저, 한옌지가 소지하고 있던 기자증은 모두 위조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중앙언론사 원고 발송 고지함’이라고 하는 서류도 왕밍저 등이 호텔에서 밤새 만들어낸 것이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그들이 처음 저지른 범행이 아닙니다. 2010년부터 왕밍저 등은 지금까지 산시성 여러 현과 시에서 40여 차례나 범행을 저지르고 무려 80여만 위안의 거액을 갈취했습니다. 왕밍저가 근무했던 ‘중국특산보’는 이에 앞서 수 차례의 위반 행위가 있어 2013년 4월에 휴간 정돈 조치를 받았습니다. 신문사가 휴간 정돈하는 사이에 왕밍저 등은 여전히 ‘여론 감독’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도처에 다니면서 협잡해 재물을 갈취하곤 했습니다.
2013년 12월, 국가신문출판라디오영화텔레비전총국은 ‘중국특산보’의 출판 허가증과 왕밍저의 기자증을 회수했고, 이번 사건의 용의자들은 모두 형사 구류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뉴스 협잡 사건은 최근 적지 않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최근에 조사 처리된 언론인과 가짜 기자, 가짜 언론사의 협잡사건만 20여 건이 넘었습니다. 그 가운데 ‘중국경제시보’ 허난 기자참의 부참장 츠융펑 등은 2010년 10월부터 시작해 ‘여론 감독’과 ‘언론 공개’라는 명목으로 기층에 압력을 가하고 기업의 경제 분쟁에 개입해 25만 위안의 부당 이익과 불법 발행비 33만여 위안을 가로챘습니다. 2013년 12월, 국가신문출판라디오영화텔레비전총국은 중국경제시보사 허난기자참을 철회하고 츠융펑 등의 기자증을 회수했습니다. 사건 관련자들은 이미 사법기관에 이송돼 곧 법률책임을 추궁받게 됩니다.
‘서부시보’ 간쑤 기자참의 마위화 참장, 산시 기자참의 톈화 등은 타인과 결탁해 여러 차례 지방 간부와 기업에 비리를 밝히겠다고 협박하면서 35만 위안에 달하는 자금을 갈취한 것으로 밝혔졌습니다.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이 신문사에 휴업 정돈 조치를 취했고 마위화는 협잡으로 재물을 갈취한 죄로 유기도형 6년6개월에 10만 위안의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톈화도 유기도형 4년에 5만 위안의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이런 협잡사건은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감독’과 ‘공개’의 탈을 쓰고 언론의 취재보도 권리를 이용해 경제적인 이득을 챙긴 것입니다. 협잡 액수가 점점 커지고 있고 수단과 방법도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넷은 문턱이 낮고 방문자가 많기 때문에 뉴스 협잡사건이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분야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조사 처리된 인터넷 뉴스를 이용한 협잡사건과 허위 보도 유포 사건에서 어떤 사건은 관련 액수가 백만 위안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은 해마다 협잡 표적이 될 단위와 기업의 명단을 열거해놓기도 한다고 합니다.
자이후이성 중국기자협회 당조서기는 “이런 언론사는 명단을 열거해놓고 올해는 어느 업체들을, 내년에는 또 어느 업체를 공략할지 계획하고 있으며 협잡에 사용된 보도는 대다수가 거짓 보도”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뜬구름 잡는 식의 허위 보도는 오히려 매번 재물 갈취에 성공하곤 했는데 그것은 ‘돈으로 재난을 막으려’는 일부 지방과 기관단위, 기업의 심리를 악용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중공중앙 선전부, 광전총국, 국무원신문판공실, 공안부 등 9개 부문은 공동으로 통지를 발표해 “전국 범위내 에서 뉴스협잡과 허위보도를 타격하는 특별정돈행동을 실시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신고 제도를 완벽화 하는 것은 ‘뉴스협잡’, ‘허위보도’와 ‘가짜기자’를 단속하는 법보입니다. 중국 기자 사이트에 기자증 번호를 입력해보면 기자 신분의 진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해당 법률과 법규는 합법적인 취재보도는 그 어떤 경제적인 이익도 챙길 수 없다고 규정했기 때문에 문제가 발견되면 해당 부문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
언론은 사회를 감독하지만 사회의 감독을 받기도 해야 합니다. 직업 도덕의 속박을 받고 법률과 법규를 지켜야만 사회적 양심을 일깨울 수 있고 사회 질서의 근본을 지켜갈 수 있습니다.
출처: CNTV 한국어방송
2013년 8월의 어느날, 산시성 빈현의 모 진에 기자라고 자칭하는 사람 둘이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현지 정부를 찾아 최근 진에서 취재한 내용을 확인하러 왔다고 했습니다.
두 사람가운데 나이가 많아 보이는 한 사람이 기자증을 내보였는데 신분은 ‘중국특산보’의 기자이고 이름은 왕밍저였습니다. 좀 더 젊어보이는 사람의 이름이 안옌지였습니다. 신분증을 보여주고 나서 두 사람은 진의 간부에게 ‘중앙언론사 원고 발송 고지함’이라는 붉은색 문서명을 가진 서류를 건네주었습니다. 서류 뒤쪽에는 이 진에 관한 보도가 첨부되었는데 페이지마다 하단에 이 ‘함’은 국가재정부, 농업부, 산시성 인민정부 등의 기관에 송달될 것이라는 주석이 달려 있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 그들이 이상한 요구를 제기해왔습니다. 왕밍저는 “당신이 아주 난처해 하고 있으니 부정적인 보도는 쓰지 않겠다, 그러나 내 지면을 사려면 8만 위안, 최저 4만 위안은 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돈을 받자마자 두 사람은 차를 타고 떠나가 버렸습니다.
보도를 한 글자도 쓰지 않고 돈만 가지고 떠나버린 것에 이상한 생각이 든 진정부에서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는 보도 취재를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절취한 협잡사건이었습니다. 주범인 왕밍저, 한옌지가 소지하고 있던 기자증은 모두 위조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중앙언론사 원고 발송 고지함’이라고 하는 서류도 왕밍저 등이 호텔에서 밤새 만들어낸 것이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그들이 처음 저지른 범행이 아닙니다. 2010년부터 왕밍저 등은 지금까지 산시성 여러 현과 시에서 40여 차례나 범행을 저지르고 무려 80여만 위안의 거액을 갈취했습니다. 왕밍저가 근무했던 ‘중국특산보’는 이에 앞서 수 차례의 위반 행위가 있어 2013년 4월에 휴간 정돈 조치를 받았습니다. 신문사가 휴간 정돈하는 사이에 왕밍저 등은 여전히 ‘여론 감독’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도처에 다니면서 협잡해 재물을 갈취하곤 했습니다.
2013년 12월, 국가신문출판라디오영화텔레비전총국은 ‘중국특산보’의 출판 허가증과 왕밍저의 기자증을 회수했고, 이번 사건의 용의자들은 모두 형사 구류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뉴스 협잡 사건은 최근 적지 않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최근에 조사 처리된 언론인과 가짜 기자, 가짜 언론사의 협잡사건만 20여 건이 넘었습니다. 그 가운데 ‘중국경제시보’ 허난 기자참의 부참장 츠융펑 등은 2010년 10월부터 시작해 ‘여론 감독’과 ‘언론 공개’라는 명목으로 기층에 압력을 가하고 기업의 경제 분쟁에 개입해 25만 위안의 부당 이익과 불법 발행비 33만여 위안을 가로챘습니다. 2013년 12월, 국가신문출판라디오영화텔레비전총국은 중국경제시보사 허난기자참을 철회하고 츠융펑 등의 기자증을 회수했습니다. 사건 관련자들은 이미 사법기관에 이송돼 곧 법률책임을 추궁받게 됩니다.
‘서부시보’ 간쑤 기자참의 마위화 참장, 산시 기자참의 톈화 등은 타인과 결탁해 여러 차례 지방 간부와 기업에 비리를 밝히겠다고 협박하면서 35만 위안에 달하는 자금을 갈취한 것으로 밝혔졌습니다.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이 신문사에 휴업 정돈 조치를 취했고 마위화는 협잡으로 재물을 갈취한 죄로 유기도형 6년6개월에 10만 위안의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톈화도 유기도형 4년에 5만 위안의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이런 협잡사건은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감독’과 ‘공개’의 탈을 쓰고 언론의 취재보도 권리를 이용해 경제적인 이득을 챙긴 것입니다. 협잡 액수가 점점 커지고 있고 수단과 방법도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넷은 문턱이 낮고 방문자가 많기 때문에 뉴스 협잡사건이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분야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조사 처리된 인터넷 뉴스를 이용한 협잡사건과 허위 보도 유포 사건에서 어떤 사건은 관련 액수가 백만 위안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은 해마다 협잡 표적이 될 단위와 기업의 명단을 열거해놓기도 한다고 합니다.
자이후이성 중국기자협회 당조서기는 “이런 언론사는 명단을 열거해놓고 올해는 어느 업체들을, 내년에는 또 어느 업체를 공략할지 계획하고 있으며 협잡에 사용된 보도는 대다수가 거짓 보도”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뜬구름 잡는 식의 허위 보도는 오히려 매번 재물 갈취에 성공하곤 했는데 그것은 ‘돈으로 재난을 막으려’는 일부 지방과 기관단위, 기업의 심리를 악용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중공중앙 선전부, 광전총국, 국무원신문판공실, 공안부 등 9개 부문은 공동으로 통지를 발표해 “전국 범위내 에서 뉴스협잡과 허위보도를 타격하는 특별정돈행동을 실시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신고 제도를 완벽화 하는 것은 ‘뉴스협잡’, ‘허위보도’와 ‘가짜기자’를 단속하는 법보입니다. 중국 기자 사이트에 기자증 번호를 입력해보면 기자 신분의 진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해당 법률과 법규는 합법적인 취재보도는 그 어떤 경제적인 이익도 챙길 수 없다고 규정했기 때문에 문제가 발견되면 해당 부문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
언론은 사회를 감독하지만 사회의 감독을 받기도 해야 합니다. 직업 도덕의 속박을 받고 법률과 법규를 지켜야만 사회적 양심을 일깨울 수 있고 사회 질서의 근본을 지켜갈 수 있습니다.
출처: CNTV 한국어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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