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미 언론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정부 관계자는 "북-러 양국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개최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9일 열리는 건국 75주년 경축행사에 류궈중(劉國中)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참석한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하면서 북·중·러 3국 동맹의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일본 NHK 방송은 러시아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와 북한이 양국 정상회담 장소를 군사 관련 시설로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들은 또 북한이 지금까지도 계획을 계속 수정하고 있다고 전하며, 양국간 조율을 통해 회담 일정과 장소가 바뀔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뉴욕타임스는 김정은이 9월 10~13일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 행사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관련 소식을 전하지 않았지만, 류궈중 중국 부총리가 북한 건국절 7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의소리방송은 평양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평양 김일성 광장 서쪽과 동쪽에 붉은 깃발과 꽃을 들고 있는 주민들이 보인다고 보도해 북한이 9월 9일 국경절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예년보다 규모가 큰 열병식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