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미국은 아직 ATACMS 장거리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공급하기로 결정하지 않았다.
펜타곤은 “우크라이나에 ATACMS를 공급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오늘도 안보 지원을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펜타곤은 또 미국이 키이우에 이 무기를 공급하기로 했다는 보도를 알고 있었다고 확인했다.
이에 앞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미 당국이 키이우가 요청한 ATACMS 장거리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관련 보도를 확인하지 않았다.
한편 ABC방송은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ATACMS 장거리 미사일을 공급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결정이 '진행 중'이지만 공식 발표되기 전까지는 계획이 변경될 수 있다. 정부가 ATACMS를 공급하기로 결정하면 다음 군사 지원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쿠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앞서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ATACMS 장거리 미사일과 방공 시스템을 키이우에 공급하는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앞서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는 문제와 관련해 나토 국가들에 각서를 보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포함한 어떤 물자도 러시아의 합법적인 타격 목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크렘린궁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무기 수송이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의 성공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