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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대통령 “우크라이나, 폴란드를 주요 파트너로 여기지 않아”

  • 허훈 기자
  • 입력 2024.10.3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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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29일 국내 언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폴란드의 군사 원조 축소로 인해 우크라이나 측이 더 이상 바르샤바를 주요 파트너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MiG-29 전투기와 관련해선 나토가 폴란드 영공에 대한 방어 보장을 제공하지 않으면 폴란드가 MiG-29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두다는 우크라이나가 폴란드와 이른바 '승리 계획'을 공유하지 않은 것은 '주요 군사 지원국'의 압력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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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라디오 제트(Radio Zet)와의 인터뷰에서 두다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이 계속되고 폴란드가 2년 전 제공했던 군사 지원 수준을 유지하지 못하면서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의 관계가 변했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가 폴란드의 위상이 약화되었다고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그는 "어느 정도는 그렇게 보인다"며 한탄했다.


두다는 우크라이나가 더 이상 폴란드를 중요한 동맹국으로 여기지 않는 이유는 폴란드의 무기 지원이 다른 서방 국가들과 비교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두다는 또한 우크라이나가 요청해 온 MiG-29 전투기에 대해 나토가 폴란드 공역의 안전을 보장할 때까지 폴란드가 약속했던 MiG-29 전투기를 보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폴란드는 현재 모델을 대체할 서방 파트너로부터 새 전투기가 인도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젤렌스키가 '승리 계획'을 폴란드와 공유하지 않은 것에 불만이 있느냐는 질문에 두다는 젤렌스키가 '주요 군사 지원국'의 압력을 받았을 수 있으며, 이 또한 그의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현실은 매우 가혹하다"라고 덧붙였다. 


전략적 입장에서 두다는 우크라이나의 자주성이 폴란드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돈독하고 우호적인 양국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두다는 지난주 25일 한국 정부가 동의하더라도 폴란드가 최근 구입한 한국산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이전하지 않을 것이며 폴란드 납세자의 자금으로 구입한 것이므로 폴란드의 안전을 지키는 데만 사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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