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러시아는 축출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그의 가족이 모스크바에 도착하도록 망명을 허가했다고 러시아 소식통이 밝혔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8일 크렘린궁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 당국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모스크바에 도착한 아사드와 그의 가족을 보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러시아가 항상 시리아 위기에 대한 정치적 해결책을 옹호해 왔으며 유엔이 중재하는 협상 재개를 주장한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 관리들은 시리아 내 군사기지와 외교사절단의 안전을 보장한 시리아 무장 반군 대표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리아 반군은 8일 수도 다마스쿠스에 진입한 뒤 TV 연설에서 다마스쿠스를 아사드로부터 해방시켰다고 발표했다. 아사드는 비행기를 타고 다마스쿠스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으나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오후 아사드가 여러 분쟁 당사자들과의 협상 끝에 대통령직에서 사임하고 시리아를 떠나기로 결정했으며, 이후 평화적 권력 이양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반군이 다마스쿠스를 점령한 이후 아사드의 행방에 대해 많은 추측이 있었다. 한때 그의 비행기가 탈출 중에 추락하여 사망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또한 아사드가 헝가리로 망명했다거나 오르반 헝가리 대통령이 미국과 중재하고 있다는 소문도 있지만 이 역시 부인됐다.
이란은 시리아 내전 동안 아사드 정부의 주요 후원자였다. 그러나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8일 국영 TV와의 인터뷰에서 아사드 대통령이 다마스쿠스에 대한 반군의 공격에 맞서 싸우기 위해 테헤란에 지원을 요청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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