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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취임사에 담긴 7가지 핵심 포인트

  • 화영 기자
  • 입력 2025.01.2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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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트럼프는 미 동부 시간 1월 20일 오후 12시(한국 시간: 21일 새벽 2시)에 국회의사당 원형 홀에서 선서식을 마치고,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하여 백악관을 다시 장악했다. 그는 30분 넘게 진행된 취임 연설에서 "미국은 다시 부상할 것이다", "미국의 이익 우선"의 정신을 전편에 걸쳐 관통했으며, 불법 이민자 추방, 무역 체계 및 관세 정책 개혁, 다른 국가에 관세 부과, 파나마 운하 탈환 등을 포함한 여러 관련 조치나 정책 방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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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다시 백악관에 입성한 트럼프는 4년 전과 마찬가지로 1955년 어머니가 선물한 개인 성경과 1861년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취임 선서를 할 때 사용한 성경을 들고 미 연방의회 의사당 로툰다 홀에서 취임 선서를 했다.


이어 세간의 이목을 끈 트럼프의 취임 연설이 이어졌다.  그는 그의 취임과 함께 "미국의 황금시대는 이 순간부터 시작된다"며 "미국은 전 세계 각국의 존중을 다시 받고 모든 국가의 부러움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자랑스럽고 번영하며 자유로운 국가를 건설하는 것이며, 미국은 곧 더 위대하고 강한 전례 없는 유일무이한 존재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간단하고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미국이 먼저라고 덧붙였다.


포인트 1: 이민자 추방 미-멕시코 국경 비상사태 선포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운동 기간 중 암살 시도를 다시 언급하며 자신이 암살당할 뻔했지만 하나님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한 이유가 있어서 자신을 구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련의 "역사적인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미국의 현재 국경과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식 혁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남부, 즉 멕시코 국경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모든 불법 입국을 "즉각 차단"할 것이며 정부는 "수백만 명의 범죄 불법 이민자"를 추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 밀매 조직을 외국 테러 조직으로 공식 지정하고, 미국에서 활동하는 외국 갱단 세력을 전면적으로 제거할 것을 정부에 지시했다.


포인트 2: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노력 


민생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기록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을 '꺾고' 물가를 낮추어 국민의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교육 시스템은 아이들이 스스로를 부끄럽게 만든다"며 현행 의료 시스템과 교육 정책을 비판했다 그는 "오늘부터 모든 것이 변할 것이고, 빠르게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대선 기간 동안 핵심 쟁점 중 하나인 인플레이션과 에너지 가격 급등을 목표로 삼았다. 그는 모든 내각 구성원에게 인플레이션을 극복하고 비용과 가격을 신속하게 낮추도록 지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인트 3: 석유 가스 및 전기차 산업 개발 추진 


트럼프 대통령은 전국에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미국 본토의 석유와 천연가스 채굴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선거 공약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큰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우리는 이를 최대한 활용하고 우리 발 밑에 있는 ‘리퀴드 골드(Liquid Gold)’(액체 금)가 미국 경제의 번영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드릴, 베이비, 드릴(Drill, baby, drill!)”을 외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자동차 산업과 관련해선 '전기차 의무화'(Electric Vehicle Mandate)를 폐기하고 미국 본토의 자동차 제조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포인트 4: 파나마 운하 탈환 사상 최강의 군대 약속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정부가 "세계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군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우리가 성공을 평가하는 기준은 우리가 승리한 전투뿐만 아니라 우리가 끝낸 전쟁,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한 번도 휘말리지 않은 전쟁"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목표가 "평화 창조자이자 연대자"가 되는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중국이 현재 파나마 운하를 장악하고 있다며 미국이 파나마 운하의 통제권을 되찾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만의 명칭을 아메리카만으로 바꾸겠다고 발표한 것은 그가 미국의 주권을 강조하는 정책 방향과 부합한다. 


그는 또 미국의 25대 대통령인 윌리엄 맥킨리를 기리기 위해 '마운트 맥킨리 산'(Mount McKinley)이라는 명칭을 부활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름을 디날리 산(Denali)으로 바꿨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일련의 강경 정책과 상징적 행보는 '미국 우선' 집권 방침을 더욱 보여주고 있다. 


포인트 5: 공식적으로 '두 가지 성별'만 인정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의 인종과 성별 정책을 끝낼 것이라며 "정부는 인종과 성별을 모든 정책의 범주에 넣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부터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이라는 '두 개의 성별'만을 명확히 인정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트럼프의 이 같은 조치는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의 발언은 그의 정부가 이전 정부의 다원적 포용 정책과 뚜렷한 대조를 이루는 보다 전통적인 사회 정책을 취할 것임을 보여준다.


포인트 6: 무역 시스템 및 관세 정책 개혁


경제 측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새 행정부가 무역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혁할 것이라고 밝히며 “우리는 미국 시민의 이익을 위해 외국에 관세와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새로운 관세 및 조세 정책의 효과적인 시행을 보장하고 미국 경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대외수입청'의 설립을 발표했다.


포인트 7: 화성에 미국 국기 게양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앞으로 우주 비행 기술과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화성에 성조기를 꽂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미국에 속한 운명을 추구하고 미국 우주 비행사를 그곳에 보내고 우리 손으로 화성에 성조기를 꽂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머스크가 반복해서 밝힌 화성 탐사 계획과 일치한다.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효율성 부서'를 이끌게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화성 유인 착륙의 비전을 지지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또한 글로벌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의 우주 탐사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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