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최근 몇 년 동안 영국의 도심, 공원 및 기타 공공장소에서 화장실이 급격히 감소하자 영국 화장실협회가 "공공 화장실 합법화" 혁명에 나섰다. 협회는 국가 및 지방 정부가 공공 화장실 설립을 위한 입법 절차를 추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화장실협회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영국 전역의 공공 화장실은 약 40% 감소했다. 감소의 원인은 지방 의회의 예산 부족으로 공공 화장실에 대한 지출이 줄어든 데 있다. 영국 공중 화장실은 지방 정부의 책임 아래 제공되지만, 이는 법적 의무가 아닌 선택 서비스이다.
영국에는 중앙 데이터베이스나 관리 시스템이 없고, 공중 화장실에 대한 명확한 정의조차 없어 공중 화장실 수를 평가하는 것이 매우 복잡하다.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2000년에는 6600개 이상의 공중 화장실이 있었으나, 시정세금평가사무소는 이 숫자를 5410개로 공식 평가했다. 영국 자유민주당의 2023년 발표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19년 사이에 공중 화장실은14% 감소했다. 화장실협회는 현재 영국의 공중 화장실을 약 3300개로 추정하고 있다.
영국인은 전통적으로 화장실에 대한 농담을 좋아하며, '화장실 유머'는 영국 문화와 사회의 일부가 되었다. 그러나 화장실협회는 공중 화장실의 급격한 감소는 단순히 웃어 넘길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중 화장실 감소가 "복지와 건강 그리고 여행, 야외 활동, 친구 및 가족 방문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화장실협회는 2019년의 연구 보고서를 인용하여 "화장실 제약"으로 인해 최대 1/5의 사람들이 외출 빈도가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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