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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룡시 대동 구석기 시대 유적, 2024년 '중국 고고학 새 발견' 중 하나로 선정

  • 화영 기자
  • 입력 2025.02.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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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성 화룡시 다둥 유적지의 석기 도구. [사진 제공: chinadaily.com.cn]

 

[동포투데이]19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사회과학원 고고학 포럼 · 2024년 중국 고고학 새 발견'에서 길림성 화룡시의 대동 구석기 시대 유적이 2024년 중국 고고학 새 발견 선정 프로젝트로 평가받았다. 이로써 대동 유적은 2024년 '중국 6대 고고학 새 발견'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중국 사회과학원 주최, 중국 사회과학원 고고학 연구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2024년 중국 고고학 새 발견과 입선 프로젝트, 해외 고고학 새 발견 프로젝트가 발표되었다. 특히 길림성 문화재 고고학 연구소는 랴오닝 대학교, 중국 과학원 고척추동물 및 고인류 연구소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대동 유적을 발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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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성 화룡시 다둥 유적지 주변 풍경. [사진 제공: gojilin.gov.cn]

 

대동 유적은 2007년에 처음 발견되었으며, 2019 년에는 국무원에 의해 제8차 전국 중점 문화재 보호 단위로 지정되었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국가 문화재국의 승인 하에 여러 기관이 협력하여 이 유적에 대한 지속적인 발굴 작업을 진행해왔다. 유적은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화룡시 숭선진 대동촌에 위치하고 있으며, 백두산 동쪽 기슭의 현무암 용암 대지 위에 자리잡고 있다. 이 유적은 현재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큰 구석기 시대 후기 야외 유적으로, 면적은 4 제곱킬로미터를 넘으며, 핵심 구역은 약 50만 제곱미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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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성 화룡시 다둥 유적지의 석재 표본. [사진 제공: gojilin.gov.cn]


이번 발굴 프로젝트는 지질학, 퇴적학, 연대 측정, 고환경학, 분자 생물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진행되었으며, 총 270제곱미터를 발굴하여 9개의 문화 층위를 밝혀냈다. 이 과정에서 출토된 석제 품과 동물 화석은 2만여 점에 이르며, 체계적인 탄소-14 및 광방출 연대 측정 방법을 통해 적어도 3단계로 문화 층을 구분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는 화룡 대동 유적의 5만 년 이래의 문화 계보를 최초로 구축하면서, 백두산 지역의 석기 산업 발전의 과정을 보다 명확하게 드러내어 고고학계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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