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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중국 바둑 선수, AI 부정행위로 8년 출전 정지

  • 허훈 기자
  • 입력 2025.02.2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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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바둑협회, 프로 등급 취소 및 성적 무효화 결정
 
[동포투데이] 중국의 19세 바둑 선수 친쓰웨(秦思玥 2006년생)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부정행위로 8년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중국바둑협회는 2월 26일 자체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이같은 처벌 결정을 발표하며, 경기의 공정성과 규율 준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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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바둑협회에 따르면, 친쓰웨 선수는 지난 2024년 12월 15일 열린 전국바둑선수권대회(개인) 여자부 9라운드 경기 중 휴대전화를 소지한 채 AI 프로그램을 이용해 부정행위를 한 사실이 적발됐다. 심판의 일상적인 스팟 체크에서 휴대전화를 소지한 것이 발견되었으며, 추가 조사 결과 친쓰웨 선수가 이날 새벽 경기장에 미리 들어가 휴대전화를 숨기고 경기 중 AI를 활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 은폐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중국바둑협회는 ‘중국바둑협회 규율준칙과 처벌규정’에 따라 친쓰웨 선수의 프로 등급을 취소하고, 해당 대회 성적을 무효화하며, 향후 8년간 중국바둑협회 및 회원 단체가 주관하는 모든 바둑 대회와 행사에 참가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중국바둑협회는 “경기의 공정성과 정의는 업계의 생명선”이라며, “바둑 인공지능 발전이라는 새로운 상황에 직면해 모든 경기 규범 문제를 엄정히 조사하고 철저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사례를 통해 교훈을 삼아 경기장 관리와 부정행위 방지 작업을 강화하고, 사회 각계각층의 모니터링을 환영하며 건강한 발전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AI 기술이 스포츠 경기에 미치는 잠재적 위험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중국바둑협회의 강력한 조치는 경기 규율을 확립하고 업계의 풍토를 유지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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