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제14차 전국인민대표대회 제3차 회의 개막식이 5일 9시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을 비롯한 당과 국가의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리창 총리는 이날 정부 업무보고에서 올해 정부의 주요 과제로 소비 진작과 투자 효율성 제고를 통해 국내 수요를 전방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소비와 투자의 균형적 결합을 통해 내수, 특히 소비의 부족함을 메우고, 이를 경제 성장의 주요 원동력이자 안정의 기반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 촉진을 위한 다각적 전략
리 총리는 소비 진작을 위한 특별 조치를 시행할 것임을 밝혔다. 그는 소비 능력 강화, 고품질 공급 확대, 소비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다변화되고 차별화된 소비 잠재력을 발휘하고, 소비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주민 소득 증대를 지원하고, 중·저소득층의 소득 증가와 부담 경감을 도모하며, 근로자들의 정상적 임금 상승 구조를 완비할 방침이다. 또한, 3000억 위안 규모의 초장기 특별 정부 채권을 발행해 기존 소비재를 신형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건강, 노인요양, 육아, 가사 등 다양한 서비스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 친환경, 스마트 소비 등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촉진하고, 문화, 관광, 스포츠 분야의 소비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해 휴가 제도를 최적화할 방침이다.
효과적 투자 확대로 경제 성장 촉진
리 총리는 효과적 투자 확대 또한 중요한 과제임을 강조하며, 각종 정부 투자 도구를 적극 활용해 국가 발전 전략과 민생 수요에 부합하는 재정·금융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 준비와 자원 보장을 강화하고, 중점 프로젝트를 신속히 추진해 '14차 5개년 계획'의 주요 사업을 원활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올해 중앙 예산은 7350억 위안을 투자에 배정하며, 초장기 특별 국채와 초장기 대출 등 지원 금융을 활용해 상향식 조직 조정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더욱 강력하게 '양대(两重)' 프로젝트를 지원할 방침이다.
투자 환경 개선 및 민간 투자 활성화
정부는 투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정부 특수채권 관리 체계를 최적화하고, 투자 분야 부정 목록 관리 및 프로젝트 심사 권한 위임 등의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투자 승인 절차를 간소화하고, 부서 간·지역 간 주요 프로젝트 조정 및 협력 체계를 구축해 투자 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특히 서비스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민간 투자의 활성화를 지원하며, 정부와 사회 자본 간의 새로운 협력 체계를 정립해 민간 자본이 주요 인프라와 사회 복지 분야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리 총리는 이번 발표를 통해 소비 진작과 투자 효율성 제고를 통해 국내 수요를 전방위적으로 확대하고, 이를 통해 국가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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