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미국의 대중국 추가 관세 조치에 대한 반격으로 중국이 미국산 모든 수입품에 34%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가 지난 2일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대등 관세'는 국제무역 규범에 부합하지 않으며 중국의 정당한 권익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전형적인 일방적 패권주의"라고 규정했다.
이어 "관세법·세관법·대외무역법 등 관련 법률과 국제법 기본 원칙에 근거해 국무원 승인을 거쳐 오는 2025년 4월 10일 오후 12시 1분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는 기존 관세율에 34%p를 추가 적용하며, 현재 시행 중인 보세·감면 제도는 유지되지만 이번 추가 관세는 감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특히 4월 10일 오후 12시 1분 이전에 선적되어 5월 13일 자정까지 수입되는 물품에 대해서는 추가 관세를 면제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상무부가 지난 2일 발표한 '중국산 전기차·반도체·태양광 패널 등 7개 분야 3,800억 달러 상당 제품에 25~100% 관세 부과' 결정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으로 해석된다. 중국 관세당국은 "미국의 무역제재 조치가 세계 경제 회복을 저해하고 글로벌 산업공급망을 교란시키고 있다"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합법적 권익을 철저히 수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양국 간 무역 긴장이 2025년 들어 새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세계경제에 미칠 파장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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