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중국 톱배우 자오리잉(赵丽颖·38)이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최근 불거진 연애설부터 스타일링 논란, 외모 변화까지 연일 검색어에 오르며 이슈몰이 중이다. 정작 본인은 묵묵부답이지만, 행사장마다 모습을 드러내며 바쁜 스케줄을 소화 중. 그러나 그녀의 최근 비주얼이 팬들 사이에서도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자오리잉은 한 글로벌 브랜드 2025 봄·여름 컬렉션 의상을 입고 공식 석상에 등장했다. 이날 그녀가 선택한 드레스는 치맛자락에 큼지막한 핑크빛 꽃무늬가 포인트였지만, 오히려 ‘촌스럽다’는 비난을 샀다. 과하게 화려한 패턴과 자오리잉 특유의 깔끔한 이미지가 어우러지지 않으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건 침대보냐”, “누가 자꾸 촌스러운 옷만 입히냐”는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팬들의 분노는 폭발 직전. 공식 웨이보 계정의 댓글창은 “스타일리스트 삼마오를 당장 교체하라”는 항의 글로 도배됐다. “요즘 드레스 하나같이 못생겼다”, “스타일링에 성의가 없다”는 등 날선 반응 속에서 소속사는 전신 사진조차 공개하지 않으며 상황을 피하려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팬들은 “이래서야 언제 이미지 회복하냐”며 더욱 날을 세우고 있다.
논란은 의상에서 그치지 않았다. 오랜 시간 팬들의 원성을 샀던 분홍색 머리를 최근 바꾼 듯했지만, 실상은 가발 착용이었다는 사실이 고화질 직캠 사진을 통해 드러났다. 이마 라인이 어색하고 가발 티가 난다는 지적에, “차라리 그냥 염색을 해라”, “핑크머리에 무슨 미련이 그렇게 많냐”는 반응도 쏟아졌다.
여기에 얼굴 변화도 도마에 올랐다. 한때 영화제 참석 당시 지나치게 수척한 얼굴로 걱정을 샀던 자오리잉은 최근 얼굴이 다소 통통해진 모습. 하지만 오히려 각진 얼굴형과 작아진 입, 뻣뻣한 표정으로 인해 성형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일부 팬들은 “이젠 웃는 것도 어색하다”, “입꼬리가 안 움직이는 느낌”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한편 자오리잉은 현재 연출가 자오더인(赵德胤)과의 열애설에도 휘말려 있다. 자오더인의 복잡한 과거 이력과 함께, 자오리잉이 최근 출석한 영화제도 자오더인의 ‘빽’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자수성가형 여배우 이미지를 내세워온 자오리잉에게는 다소 치명적인 이미지 타격이다. 게다가 두 사람이 함께 작업할 예정이었던 영화가 진행될지 불투명해지면서, 자오리잉 역시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그녀가 양미(杨幂)와 함께 출연한 진가신 감독의 신작 영화 '장원롱(酱园弄)'의 예고편이 공개되자, 연기력과 캐릭터 스타일 모두 혹평을 받고 있다. 심지어 자오리잉이 수상한 여우주연상조차 “진짜 실력으로 받은 게 맞냐”는 의심을 받고 있을 정도. 이미지 회복은커녕, 연기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이처럼 논란이 계속되자 자오리잉은 최근 웨이보에 감정을 억누르지 못한 듯 거친 표현을 남기기도 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정점을 찍었으니 내려오는 건 당연한 수순”, “지금은 좀 쉬어야 할 때”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지금 자오리잉에게 필요한 건 화려한 행사나 스포트라이트가 아니라, 진짜 연기력을 갈고닦는 시간”이라며 “물질은 이미 충분하니, 정신적인 성숙이 더 중요해졌다”고 조언했다.
과연 자오리잉은 이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을까. 다시 한 번 ‘재기의 아이콘’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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