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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적당히 마시면 생존률↑…커피와 사망률의 뜻밖의 상관관계

  • 김다윗 기자
  • 입력 2025.06.2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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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커피 한 잔이 단순한 기호를 넘어 생명 연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타프츠대학교를 포함한 연구진은 최근 발표한 논문에서, 하루 한 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것이 전체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하루 2~3잔을 마셨을 때 그 효과가 가장 두드러졌지만, 과도한 섭취와 첨가물은 이 같은 이점을 희석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미국의 전국 건강 및 영양조사(NHANES) 데이터를 바탕으로 1999년부터 2018년까지 약 4만 6천 명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24시간 내 섭취한 음식과 음료를 자가 보고했고, 연구진은 이 자료를 국가 사망지수 데이터와 대조해 커피 소비와 사망률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커피를 최소 한 잔 마신 사람들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전체 사망 위험이 16% 낮았고, 하루 2~3잔을 마시는 경우에는 그 비율이 17%로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하루 섭취량이 3잔을 초과하면 추가적인 생존 이점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특히 심혈관 관련 사망률 감소 효과는 오히려 약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암 사망률과의 직접적인 상관관계는 이번 연구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커피가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는 커피 자체보다는 그것을 어떻게 마시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졌다. 연구진은 커피를 마실 때 설탕과 포화지방을 과도하게 첨가하면 오히려 건강상의 이점이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예컨대 하루 권장량의 5% 이내(약 2.5g)의 설탕이 들어간 240mL 기준의 커피는 ‘저당’으로 분류되며, 포화지방 역시 1g 이하일 경우 ‘저지방’으로 간주됐다.


이러한 조건을 충족한 블랙커피 또는 저당·저지방 커피를 마신 사람들은 비음용자 대비 14% 낮은 전체 사망 위험을 보였지만, 고당·고지방 커피는 동일한 효과가 없었다. 연구진은 자가 보고 방식의 한계와 함께, 무카페인 커피에 대해서는 유의미한 통계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는 무카페인 커피를 마시는 인구 자체가 적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번 연구는 커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데 실마리를 제공하며, 단순한 카페인 섭취를 넘어 섭취 방식과 내용물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건강을 위한 커피라면, 설탕과 크림 대신 ‘적당한 블랙’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은 전략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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