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리오넬 메시가 다시 한 번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인터 마이애미는 FIFA 클럽월드컵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패하며 탈락했고, 그 충격적인 패배 후 메시가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우리는 자부심을 갖고 떠난다.” 아르헨티나의 전설은 조용하지만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
이날 경기 후, 메시를 위로한 이는 다름 아닌 옛 동료 잔루이지 돈나룸마였다. 파리 생제르맹 선수였던 돈나룸마는 메시가 피치를 떠날 때 다가와 포옹했다. 한때 같은 유니폼을 입었던 두 사람은 이제 서로 다른 유니폼 속에서 재회했지만, 존중과 애정은 여전했다.
“노쇠했다”는 비난, 다시 쏟아지다
메시의 말이 전해지기 전, 온라인은 이미 들끓고 있었다. 클럽월드컵 탈락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몇몇 팬과 평론가들은 메시를 향한 비판의 화살을 날렸다. “최고의 무대에서 더는 통하지 않는다”, “중요한 경기에서 또 사라졌다”는 말까지 나왔다. 그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컸던 듯하다.
하지만 그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유럽 챔피언 PSG와 MLS 소속 인터 마이애미의 전력 차이는 명백하다”, “그럼에도 메시가 보여준 리더십은 빛났다”는 평가도 있었다. 38세. 메시에게 이런 논쟁은 낯설지 않지만, 이번엔 그 소음이 유독 크게 다가왔을지도 모른다.
현실 인정하며 전한 메시의 한마디
“PSG는 굉장한 팀이다.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고, 아주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메시의 말에는 솔직함이 담겨 있었다. “우린 우리가 할 수 있는 경기를 했고, 좋은 인상을 남겼다. 이제 우리의 목표에 집중할 시간이다.”
그는 또 경기 후 오랜 친구이자 전 동료들과의 재회를 뜻깊게 여겼다고 밝혔다. 특히 과거 FC 바르셀로나 시절 인연을 맺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의 만남은 감회가 새로웠을 것이다.
다음 목표는 MLS 우승
이제 메시와 인터 마이애미의 시선은 다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향한다. 현재 동부 컨퍼런스 6위에 위치한 팀은 다른 팀들보다 4경기 덜 치른 상황이다. 일정은 빠듯하지만 순위를 끌어올릴 여지는 충분하다.
메시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38세의 슈퍼스타가 미국 무대에서 또 한 번의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까. 찬사든 비판이든, 메시가 여전히 이 프로젝트의 중심이라는 사실만은 변하지 않는다. MLS에서 써 내려갈 그의 다음 장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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