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미국 국방부와 백악관이 잇따라 중국의 9·3 열병식에 대한 입장을 내놓으며 ‘경계는 하지만 도발로 보진 않는다’는 기류가 확인됐다.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3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국은 중국이 개최한 열병식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며 “그러나 미국은 중국과의 충돌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임무는 전략적 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중국 열병식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매우 인상적인 열병식이었다. 그들이 내가 보고 있기를 바랐고, 나도 실제로 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중국 인민이 멋진 기념일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수 성향 평론가 스콧 제닝스와의 인터뷰에서도 비슷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중국 열병식을 미국에 대한 도전으로 보지 않는다”며 “나는 시진핑 주석과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우리보다 더 미국을 필요로 한다. 전혀 위협으로 느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반면 그는 러시아에 대해선 날 선 비판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매우 실망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희생을 줄이기 위해 내가 나설 것”이라고 언급, 향후 조정자 역할을 자처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구체적인 방안은 밝히지 않았다.
최근 미·중·러 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는 가운데, 워싱턴은 중국의 대규모 군사 행사에 일단 ‘냉정한 관망’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러시아와의 관계에선 강한 불만을 드러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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