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중국이 항일전쟁 승리와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을 맞아 열린 대규모 기념 열병식이 세계 각국 언론의 큰 관심을 모았다. 군사적 위용을 드러내는 동시에, ‘다시는 외세의 침략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정치적 메시지를 전했다는 해석이 잇따르고 있다.
러시아투데이 방송은 “장엄한 장면이었다. 많은 신형 무기가 처음으로 공개됐다”고 평가했다. 스리랑카와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여러 나라 방송사들도 행사를 생중계하며 주목했다.

이란 메흐르통신은 “‘징레이-1’ 공중발사 장거리 미사일, ‘쥐랑-3’ 잠수함발사 미사일, ‘둥펑-61’과 ‘둥펑-31’ 신형 지상발사 미사일이 열병식에 등장했다”며 “중국이 육·해·공을 아우르는 ‘3위일체’ 전략 핵전력을 과시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연구자 보리스 골바초프도 “중국이 핵 삼축 체계를 완전한 형태로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분석했다.
싱가포르 아시아뉴스 채널은 특히 ‘둥펑-61’에 주목했다. 이 방송의 국방 분석가 리즈완 라흐마트는 “리허설 영상에서도 보이지 않았던 무기라 더 큰 관심을 끈다”며 “‘둥펑-41’보다 사거리가 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남미 언론들도 열병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브라질의 글로보TV는 전방위 취재를 내보냈고, 콜롬비아 일간지 <콜롬비아노>는 “중국이 수중 무인 장비, 신형 전차, 레이저 무기, 첨단 전투기 등을 대거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인도의 ‘월드 유니티’ 매체는 인공지능 기반의 무인 드론 전력이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며 “정찰·공격 통합형 드론, 유무인 협동기, 함재 무인헬기 등이 주목을 끌었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공통적으로 이번 열병식이 단순한 무력 시위가 아니라, “중국은 다시는 굴욕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정치적 선언을 담고 있다고 풀이했다. 알자지라 방송은 “중국은 외세 침략을 결코 반복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내보냈다”고 전했다.
러시아 <로시스카야 가제타>는 열병식 마지막 순간을 묘사하며 “8만 마리의 평화의 비둘기와 8만 개의 풍선이 하늘로 날아올랐고, 잘 알려진 애국가 <조국찬가>가 울려 퍼졌다”며 “중국은 강력한 군사력을 과시하면서도 동시에 평화의 염원을 드러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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