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2025년 10월 18일, 연변룽딩이 홈 팬들 앞에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중국 갑급리그(中甲) 27라운드에서 연변룽딩은 홈에서 포산난시(佛山南狮)를 4-1로 제압하며 최근 두 경기 연속 무승의 흐름을 끊고 리그 4위를 굳게 지켰다.
이날 경기 전까지 연변룽딩은 최근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로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이어왔고, 포산난시는 2승 1무 2패로 다소 주춤한 상태였다. 객관적 전력 면에서도 연변룽딩이 우세하다는 평가 속에 홈 팬들의 기대는 컸다.
전반 12분, 김태연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포브스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포산난시는 곧바로 반격했다. 불과 2분 뒤 니콜라스의 어시스트를 받은 안트위가 동점골을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후반전이 시작된 뒤 20분, 경기의 흐름을 바꾼 장면이 나왔다. 상하이 하이강(上海海港) 출신의 26세 미드필더 황전페이(黄振飞)가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발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시원한 ‘논스톱 슈팅’으로 팀의 리드를 다시 가져온 그는 이날 경기의 수훈선수로 꼽혔다.
이후 연변룽딩의 공격은 거침없었다. 후반 31분 도밍고스의 패스를 받은 포브스가 추가골을 기록했고, 10분 뒤에는 리챵의 도움으로 또 한 번 포브스가 득점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경기는 4-1로 마무리됐다. 연변룽딩은 홈 팬들의 환호 속에 승점 46점으로 4위를 유지했고, 포산난시는 25점에 머물며 13위에 머물렀다.
연변룽딩의 이번 완승은 팀의 자신감을 되찾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특히 황전페이의 환상적인 발리슛은 경기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꾼 ‘하이라이트 장면’으로 팬들의 기억에 남을 한 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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