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 주중대사인 니콜라스 번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오는 8~9월 미국 방문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 주석 역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올해 4월 중국 방문을 요청한 상태라고 전했다.
번스 대사는 1월 27일 홍콩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상호 초청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양국이 지난해 부산 회담에서 도출된 여러 합의를 대체로 이행 단계에 올려놓았으며, 펜타닐 문제와 대두(콩) 구매 등 구체적 현안에서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중국 측이 대두 구매 약속을 이행했으며, 펜타닐 대응과 관련해서도 양국 법 집행 당국 간 협력이 한층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 내 공동 행동이 처음으로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는 안보·통상 분야에서 보다 실무적인 소통 메커니즘이 구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중 관계 전반에 대해서는 “여러 분야에서 상호작용이 개선되며 과거보다 분위기가 완화됐다”고 진단했다. 번스 대사는 정상급의 빈번한 소통이 관계 안정에 기여하고, 후속 협력의 여지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재무장관인 스콧 베센트도 앞서 미·중 관계가 현재 “매우 좋은 균형 상태”에 있다고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올해 서로 다른 계기로 최대 네 차례 회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22일, 시 주석이 2026년 말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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