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크로아티아가 주장 루카 모드리치의 국가대표 200번째 출전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크로아티아는 24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L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파나마를 1-0으로 제압했다. 후반 9분 안테 부디미르가 터뜨린 결승골이 승부를 갈랐다.
이날 승리로 크로아티아는 첫 승과 함께 승점 3점을 확보하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32강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반면 파나마는 2연패에 빠지며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조기 탈락이 확정됐다.
경기 초반은 파나마의 흐름이었다. 빠른 압박과 적극적인 측면 공격으로 크로아티아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23분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의 강력한 헤더가 골문을 향했지만,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가 몸을 날려 크로스바 위로 쳐내며 위기를 넘겼다.
전반 내내 고전하던 크로아티아는 후반 들어 노련함을 앞세워 흐름을 되찾았다. 후반 9분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낮고 빠른 크로스를 연결했고, 교체 투입된 부디미르가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12분 마르코 파살리치가 추가골 기회를 잡았지만 파나마 골키퍼 올란도 모스케라의 선방에 막혔다. 파나마도 끝까지 반격에 나섰으나 리바코비치의 연이은 선방을 넘지 못했다.
이날 경기의 또 다른 주인공은 단연 모드리치였다. 2006년부터 대표팀을 이끌어 온 그는 200번째 A매치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월드컵 준우승과 3위 신화를 이끌었던 베테랑은 여전히 중원의 중심에서 팀을 조율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결국 크로아티아는 리바코비치의 선방, 부디미르의 결정력, 그리고 모드리치의 리더십을 앞세워 값진 승리를 거뒀다. 특히 같은 조에서 잉글랜드와 가나가 0-0으로 비기면서 L조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크로아티아는 이번 승리로 32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고, 최종전 결과에 따라 조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도 남겨두게 됐다. 반면 파나마는 투지 넘치는 경기력에도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월드컵 무대에서 첫 승점 획득에 실패한 채 짐을 싸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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