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콜롬비아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DR콩고를 제압하며 가장 먼저 K조 32강행을 확정했다.
콜롬비아는 24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K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31분 터진 다니엘 무뇨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DR콩고를 1-0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장에는 4만5358명의 관중이 들어차 콜롬비아를 열정적으로 응원했다. 노란색 유니폼으로 물든 관중석은 경기 내내 뜨거운 함성과 응원가로 가득했고, 선수들은 이에 화답하듯 시종일관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다.
이 승리로 콜롬비아는 조별리그 2연승(승점 6)을 기록하며 K조 선두를 지켰다. 남은 포르투갈전 결과와 관계없이 32강 진출도 확정했다. 반면 DR콩고는 조 3위에 머물며 최종전 우즈베키스탄전 승리가 절실해졌다.
경기 초반부터 콜롬비아의 공세가 거셌다. 전반 4분 무뇨스가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측면 그물을 때렸고, 2분 뒤에는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콜롬비아는 루이스 디아스와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며 DR콩고를 압박했다. 그러나 DR콩고 골키퍼 리오넬 음파시가 여러 차례 선방을 펼치며 균형을 유지했다.
후반에도 콜롬비아가 주도권을 이어갔다. 디아스와 아리아스가 잇따라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답답한 흐름을 깬 선수는 역시 무뇨스였다.
후반 31분 후안 페르난도 킨테로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무뇨스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향했다. 방향이 바뀐 공을 골키퍼가 막아내지 못하면서 결승골이 완성됐다.
측면 수비수인 무뇨스는 이번 대회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수비수임에도 공격 전개에 적극 가담하고,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이 돋보인다. 루이스 디아스와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 공격진 못지않은 영향력을 보여주며 콜롬비아 상승세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DR콩고는 경기 막판 동점골을 노리며 반격에 나섰지만 콜롬비아 수비진은 집중력을 유지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32강 진출을 확정한 콜롬비아는 최종전에서 포르투갈과 조 1위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DR콩고는 우즈베키스탄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기적 같은 반전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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