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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이라크 5-0 완파…32강 희망 살렸다, 월드컵 대진에도 변수

  • 안대주 기자
  • 입력 2026.06.2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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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세네갈이 이라크를 상대로 화끈한 골 잔치를 벌이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비록 조 1·2위 직행에는 실패했지만, 대승으로 골득실을 크게 개선하며 '베스트 3위' 경쟁에 뛰어들었다. I조 최종 순위가 확정되면서 다른 조의 토너먼트 대진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져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관심을 모으는 결과가 됐다.


세네갈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I조 최종전에서 이라크를 5-0으로 완파했다. 하비브 디아라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이스마일라 사르, 교체 투입된 파프 게예의 멀티골, 일리만 은디아예의 쐐기골이 연이어 터지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출발부터 세네갈의 흐름이었다. 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압둘라예 세크의 헤더를 디아라가 골문 앞에서 방향만 바꿔 선제골을 만들었다. 일찌감치 리드를 잡은 세네갈은 강한 전방 압박으로 이라크의 빌드업을 흔들며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왔다.


이라크는 전반 중반 치명적인 악재를 맞았다. 수비수 레빈 술라카가 사디오 마네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저지한 반칙으로 비디오판독(VAR) 끝에 퇴장을 당했고, 남은 시간을 10명으로 싸워야 했다. 수적 우위를 확보한 세네갈은 후반 들어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후반 11분 지단 이크발의 패스 실수를 라민 카마라가 가로챘고, 이를 넘겨받은 사르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교체 투입된 파프 게예는 투입 89초 만에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게예는 후반 26분에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다시 한번 골을 터뜨려 멀티골을 완성했고, 후반 37분에는 은디아예가 통렬한 중거리 슈팅으로 다섯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승리로 세네갈은 1승 2패(승점 3), 골득실 +2를 기록하며 조별리그를 마쳤다. 프랑스가 3전 전승(승점 9)으로 조 1위, 노르웨이가 2승 1패(승점 6)로 조 2위를 차지해 32강 직행을 확정했고, 세네갈은 각 조 3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8개 팀에 주어지는 와일드카드 진출권을 놓고 다른 조 결과를 기다리게 됐다.


반면 이라크는 3전 전패, 골득실 -11로 대회를 마감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 본선에서도 조별리그를 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최우수선수(MVP)는 교체 출전해 멀티골을 터뜨린 파프 게예에게 돌아갔다. 세네갈은 마지막 경기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고, 이제 남은 조별리그 결과에 따라 32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이번 I조 최종 순위 확정으로 토너먼트 대진표도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아직 모든 조별리그 일정이 끝나지 않았지만, 각 조 순위와 베스트 3위 팀이 확정될수록 32강 대진이 완성되는 만큼 한국을 비롯한 각국 축구팬들의 관심도 남은 경기로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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