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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침묵 깨고 ‘신형무기 시험’ 공개…‘화성포-11마-1형’ 정체는

  • 허훈 기자
  • 입력 2026.09.2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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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지난 20일 신형 전투무기체계 시험을 진행했다고 22일 공개했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를 재구성한 이미지로, 실제 시험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북한이 지난 20일 동해상으로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정체를 이틀 만에 공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관한 신형 무기체계 시험이었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미사일총국이 20일 ‘무기체계기술 고도화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신형무기 시험’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무기의 정확한 명칭이나 세부 제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대신 공개된 사진에서 단서가 나왔다. 김 위원장 앞 모니터에 ‘화성포-11마-1형 비행궤도’라는 문구가 잡혔다. 화성-11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계열이다.


이번에 등장한 ‘마-1형’이 기존 화성-11과 어떻게 다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공개된 발사체의 형태 등을 놓고 극초음속 기술을 적용한 단거리 미사일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앞서 북한이 20일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두 발은 약 3시간 간격으로 발사됐으며 각각 약 450㎞와 600㎞ 이상 비행했다. 당시 군은 화성-11 계열로 추정했다.


북한이 이틀 뒤 공개한 내용을 보면 당시 발사는 새 무기체계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한 시험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관심은 비행 방식에 쏠린다. 극초음속 활공체나 기동형 탄두가 실제 적용됐다면 기존 탄도미사일처럼 정해진 궤적만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비행 과정에서 궤도를 바꿀 수 있다. 미사일 방어망 입장에서는 탐지와 요격이 그만큼 까다로워질 수 있다.


다만 북한이 이번 시험의 속도와 고도, 기동 과정 등을 공개하지 않아 실제 성능은 확인되지 않았다. ‘극초음속’이라는 표현 역시 북한의 이번 공식 발표에는 등장하지 않았다. 공개된 사진과 발사체 형태만으로 성능을 단정하기 어려운 이유다.


김 위원장은 이번 시험을 무력 현대화 과정의 새로운 진전으로 평가했다. 북한은 주변 국가의 안전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20일 발사 직후 별다른 설명을 내놓지 않았던 북한은 이틀 뒤 김 위원장의 참관 사진과 시험 장면을 공개했다. 동시에 ‘화성포-11마-1형’이라는 새로운 명칭도 모습을 드러냈다.


북한이 화성-11 계열에 어떤 기술을 새로 적용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군 당국의 추가 분석도 새로 등장한 ‘마-1형’의 비행 특성과 기동 능력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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