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설의 고종훈, 연변팀 감독으로
【동포투데이 리포터 김철균】8일 오후, 연변 주 체육국 및 연변축구구락부에서는 비상회의를 소집하여 연변축구단 이광호 감독의 사표를 수락하고 새로운 감독으로 고종훈씨를 선정하였다.
이튿날 오후 3시(베이징시간) 연변천양천팀은 신임감독 고종훈씨의 인솔하에 용정 해란강 경기장에서 정식으로 대 텐진쑹쟝(천진송강)팀전에 대비한 훈련을 개시, 연변축구의 “고종훈시대”가 열렸음을 고하였다.
이날 기자의 취재를 접수한 고종훈 신임감독은 “연변축구의 위기에 원하고 원하지 않고간을 떠나 감독직을 감당할 수밖에 없다”고 밝히고 나서 “이미 중임을 짊어진바 하고는 연변팀의 갑급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고 짤막하게 소감을 털어놓았다. 그리고 새해에도 계속 감독직을 수행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그건 그때 가서 볼 일이라고 했다.
고종훈 ㅡ 그는 연변축구사상에 있어서 “현대의 전설”로 통하고 있다.
1965년 1월 4일 중국 길림성 용정출신인 고종훈은 1984년에 길림성축구팀에 입선, 2000년까지 장장 17년간의 프로축구 선수의 생애를 가졌으며 그 기간 2차에 거쳐 중국 국가축구대표팀에 선발되었다. 또한 최은택 감독의 인솔하에 갑A 4강에 진출할 당시 고종훈은 연변오동팀 선수진영의 리더로 활약, 최은택 감독으로부터 “고종훈은 한국국가대표팀에 합류해도 주전으로 나설 수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제 막 열긴 연변축구의 “고종훈 시대”이다. 연변축구가 고종훈 감독의 인솔하에 새로운 도약을 일으키기를 기대해본다.
ⓒ 인터내셔널포커스 & 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존엄은 구걸하는 게 아니다”… 서정원 감독, 중국 축구에 직격탄
[동포투데이] 2025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청두 룽청이 일본 고베 비셀과 2-2로 비긴 직후였다. 눈앞에서 승리가 날아간 허탈감보다 경기장을 더 뜨겁게 만든 건, 한 한국인 감독의 단호한 한마디였다. “중국 축구의 존엄은 남이 베푸는 게 아닙니다. 우리가 피땀으로 되찾는 겁니다.” 청두를 이끄는 서정원 ... -
미국, 이란 대표단 비자 거부… 2026 월드컵 조추첨 ‘정치 논란’ 확산
[동포투데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 행사가 개막도 전에 외교·정치 갈등으로 흔들리고 있다. 다음 달 5일 워싱턴에서 열릴 조추첨을 앞두고, 이란축구협회가 “미국이 대표단 주요 인사의 입국 비자를 거부했다”며 행사 불참을 선언했다. 이란 “핵심 배제한 채 일부만 허가… 사실상 모욕” 이란축... -
중국 슈퍼리그 ‘충격의 부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동아시아 최하위 3자리 모두 중국 구단 차지
[동포투데이]25일 밤 열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엘리트리그 동아시아지역 5라운드에서 중국 슈퍼리그(CL) 구단들이 나란히 고전했다. 청두 룽청은 홈에서 일본 J리그의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1-1로 비겼고, 상하이 하이강은 서울FC에 1-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하이강·상하이 선화·청두 룽청 등 중슈퍼 3개... -
장외룡, 중국 축구 향한 쓴소리… “클럽은 좋아졌지만 청소년 육성은 부족”
[동포투데이] 중국 프로축구 충칭 퉁량룽(重庆铜梁龙)을 이끄는 장외룡(张外龙) 감독이 최근 중국 축구의 현주소와 청소년 육성 문제를 두고 소신 발언을 내놨다. 그는 특히 유망 공격수 샹위왕(向余望)을 “중국 축구의 미래 핵심 자원”이라고 강조하며 자신이 직접 신뢰 회복을 도왔던 과정을 소개했다. 장 감독은 ... -
U17 아시아컵 예선 중국 5전 전승… 42득점·0실점으로 본선 진출
[동포투데이]중국 U17 대표팀이 2026년 AFC U17 아시아컵 예선 A조 최종전에서 방글라데시를 4대0으로 완파하며 5전 전승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중국은 이번 예선에서 42골을 넣고 한 골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성적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경기는 11월 30일 중국 충칭에서 열렸다. 중국은 전반 8분... -
상하이 하이강, 다롄 잉보 꺾고 슈퍼리그 3연패 완성
[동포투데이]상하이 하이강이 가브리엘의 초반 한 방을 끝까지 지켜내며 중국 축구 슈퍼리그 3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2025시즌 중국 축구 슈퍼리그 최종전이 열린 22일, 하이강은 원정에서 다롄 잉보를 1대0으로 제압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나온 가브리엘의 단독 돌파 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