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길을 뗄수 없는 명승부전이였다. 제3라운드까지 0점을 기록한 연변팀이나 1점을 기록한 귀주지성팀 모두가 질수 없는 경기였다.
눈이 내린탓으로 경기장이 엉망이고 날씨가 매섭게 차거워 량팀 모두 훌륭한 플레이를 펼치기는 너무도 힘들었고 각본 없는 드라마를 연출할수밖에 없었다. 특히 짧은 패스 위주의 연변팀에는 경기장이 너무도 한스러웠다.
하지만 경기초반부터 나젊은 신진들과 빼여난 슈팅감각을 보이고있는 리재민 등 한국용병들로 이뤄진 연변팀은 중원에서 아기자기한 플레이를 펼쳤고 눈부신 창의력을 과시했다. 지난해보다 발움직임이 눈에 띄게 빨라졌고 슈팅 역시 과감했다. 경기내내 쉼없이 달리는 선수들의 체력 또한 돋보였고 신진선수들의 기량이 빛났다. 공격과 수비가 따로 없는 "토탈축구", FC 바르셀로나의 패싱 플레이를 과감하게 연출했다. 후반전 리재민선수의 감각적인 헤딩슛으로 연변팀은 1대0, 금쪽같은 올시즌 첫 홈장승을 일궈냈다.
경기장에 모인 수천명의 관중들은 천진송강팀을 제패한후의 련이은 승리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홈장에서 연변팀의 올시즌 데뷔무대를 지켜보면서 관중들은 미소를 지었고 올시즌에 대한 신심으로 벅차있었다.
알아본데 따르면 첫승을 꿈꾼 귀주지성팀은 팀의 행운의 음식이라는 소고기신선로회식까지 하면서 각오를 키웠다고 한다. 지성팀은 두터운 수비벽을 쌓고 지난 시즌 연변팀에 가맹했던 이반 보직선수를 원톱에 내세우고 역습을 노렸다. 선제꼴을 내준후에는 더욱 매섭게 몰아붙였지만 한국용병 고기구선수를 주축으로 한 연변팀의 수비진과 지문일선수의 선방에 번번이 공격이 무산됐다.
지난 시즌에 비해 연변팀의 수비철조망이 한층 촘촘해졌다는 느낌이여서 팬들은 안도의 숨을 내쉬였다.
훌륭했지만 아쉬운 점도 남았다. 상대방의 두터운 수비벽에 맞선 공격루트와 방법이 다양하지 못했다. 한편 득점후 후방으로 일방적으로 움츠리는 보수적인 경기플레이가 재풀이됐다. 공격이 최상의 수비라는 점이 각인돼야 할바이다.
BEST 뉴스
-
미국, 이란 대표단 비자 거부… 2026 월드컵 조추첨 ‘정치 논란’ 확산
[동포투데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 행사가 개막도 전에 외교·정치 갈등으로 흔들리고 있다. 다음 달 5일 워싱턴에서 열릴 조추첨을 앞두고, 이란축구협회가 “미국이 대표단 주요 인사의 입국 비자를 거부했다”며 행사 불참을 선언했다. 이란 “핵심 배제한 채 일부만 허가… 사실상 모욕” 이란축... -
중국 슈퍼리그 ‘충격의 부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동아시아 최하위 3자리 모두 중국 구단 차지
[동포투데이]25일 밤 열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엘리트리그 동아시아지역 5라운드에서 중국 슈퍼리그(CL) 구단들이 나란히 고전했다. 청두 룽청은 홈에서 일본 J리그의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1-1로 비겼고, 상하이 하이강은 서울FC에 1-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하이강·상하이 선화·청두 룽청 등 중슈퍼 3개... -
평양 거리 열광, 북한 U-17 여자축구 7전 전승 우승
[동포투데이]평양 시내 광장이 초겨울 추위를 잊게 할 만큼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시민들은 대형 화면 앞에 모여 북한 U-17 여자축구팀의 결승 경기를 지켜봤다. 경기 종료와 함께 박수와 환호가 거리를 뒤흔들었다. 북한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7전 전승을 기록하며 역사적인 성과를 거뒀다. 조별리... -
U-22 한국, 중국에 0-2…전력 공백 드러나며 완패
[동포투데이]한국 U-22 대표팀이 ‘2025 판다컵(熊猫杯)’ 2차전에서 중국에 0-2로 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불과 사흘 전 베트남을 상대로도 고전했던 중국이 주축 선수들이 합류하자 전혀 다른 전력을 보여준 반면, 한국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내주며 힘겨운 90분을 보냈다. 경기 초반부터 분... -
“존엄은 구걸하는 게 아니다”… 서정원 감독, 중국 축구에 직격탄
[동포투데이] 2025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청두 룽청이 일본 고베 비셀과 2-2로 비긴 직후였다. 눈앞에서 승리가 날아간 허탈감보다 경기장을 더 뜨겁게 만든 건, 한 한국인 감독의 단호한 한마디였다. “중국 축구의 존엄은 남이 베푸는 게 아닙니다. 우리가 피땀으로 되찾는 겁니다.” 청두를 이끄는 서정원 ... -
장외룡, 중국 축구 향한 쓴소리… “클럽은 좋아졌지만 청소년 육성은 부족”
[동포투데이] 중국 프로축구 충칭 퉁량룽(重庆铜梁龙)을 이끄는 장외룡(张外龙) 감독이 최근 중국 축구의 현주소와 청소년 육성 문제를 두고 소신 발언을 내놨다. 그는 특히 유망 공격수 샹위왕(向余望)을 “중국 축구의 미래 핵심 자원”이라고 강조하며 자신이 직접 신뢰 회복을 도왔던 과정을 소개했다. 장 감독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