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하 감독 “미끈한 패스연결 통해 득점에 성공한 것 같다”
[동포투데이 김철균 기자] 6월 20일 저녁 7시 30분, 장사 하룡체육장에서 열린 2015 58동성(同城)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 14 라운드 원정에서 연변장백산팀(이하 연변팀)은 후반 7분, 찰튼의 선제골과 후반 15분, 하태균의 쐐기꼴에 힘업어 호남상도팀을 2 : 0으로 완승했다.
이번 승리로 연변팀은 14경기 무패(8승 6무)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한국용병 하태균 선수는 도합 12골을 넣어 갑급 골잡이 중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오는 27일, 제15라운드 홈경기에서 청도중능만 제압하거나 비기면 연변팀은 제 1 순환을 무패행진으로 마무리하게 된다.
경기후 있은 보도브리핑에서 연변팀의 박태하 감독은 다음과 같이 입을 열었다.
“오늘 무더운 날씨었고 경기초반 상대팀은 홈경기라는 우세로 적극적으로 나온 상황에서 어렵게 경기를 진행했다. 날씨가 더운 그런 부분과 전반전에 수비를 한다면 후반 10분 이후에 경기를 결정지을 수 있다는 보완을 갖고 있었다. 상대팀도 적극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고 우리는 전반전에 고전을 했지만 후반에 선수들이 상대가 지친틈을 타서 패스연결을 통해 득점을 이룬었다. 이 점에 대해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이 외 연변팀은 어디를 가나 항상 많은 팬들이 멀리서 달려와서 응원해 주어 힘이 되고 있다. 이 자리를 빌어 그 분들한테 감사를 드리고 싶다.”
현재 좋은 성적을 거둔데 대해 일찍 예상했는가 하는 물음에 박태하 감독은“사실 예상하지 못했다. 선수들이 그 만큼 노력했다. 앞으로도 선수들은 어떤 팀이고 어떻게 경기를 해야 하는지 알 수 있도록 할 것이고 감독이나 팬들이 앞으로 더 기대할 수 있는 그런 팀으로 계속 전진할 것이다.”
후반기 슈퍼리그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지에 대해 박태하 감독은“경기 끝날 때까지는 말씀드리기 어렵다. 후반 단계에 들어 즉 제24라운드 지나면 윤곽이 나올 것 같다. 다른 팀들과 승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말하면 시기상조이다” 라고 자세를 낮추었다.
호남상도팀 왕해명 코치는 경기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경기는 이렇다. 전반전 시작이 좋은 기회를 여러 번 놓쳤으며 골을 넣지 못했고 후반들어 상대방은 챤스를 잘 잡아 득점에 성공했다. 축구란 바로 이렇다. 더운 날씨에 선수들이 노력했다. ”
무패행진을 하고 있는 연변팀에 대해 왕해명 코치는 “연변팀 전체가 실력이 좋다. 한국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공수조절에서 자기의 풍격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수비에서 약점을 잡기 힘들다. 진공이나 공통제, 특히 외적 용병들의 능력이 우리보다 높다. 우리 팀은 현재 진보중에 있다. 우리 3명의 용병들이 현재 한골밖에 못넣었다. 갑급리그에서도 제일 적다. 하루 빨리 득점력이 제고되길 바라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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